오프닝 세레머니 x 아디다스 2014 S/S 룩북

먼저 공개된 프리뷰에 이어 오프닝 세레머니와 아디다스 오리지널 2014 S/S 컬렉션 전체 룩북이 공개됐다. 이전 컬렉션은 야구와 하이킹에서 영감을 받은 룩이었다면 이번에 공개된 컬렉션은 한국의 태권도와 야구 세계를 그렸다. 얼마 전, 오프닝 세레머니는 2014 S/S 컬렉션으로 한국을 키워드로 디자인하기도 했다. '한국'이라는 느낌이 크게 배어있지 않았던 오프닝 세레머니 컬렉션보다 이번 아디다스와의 협업 컬렉션은 태권도의 특징을 잘 차용했다. 태권도 띠를 머리에 두른 흑인 이미지가 현재 우리나라의 태권도 선수들보다 7, 80년대 무에타이 선수와 더 잘 어울리지만 말이다.

야구에서 영감 받은 피스는 빨간색, 파란색, 흰색을 주로 사용했으며 스트라이프 버튼다운 셔츠와 야구 저지, 자켓, 클래식 스웻셔츠, 스웻팬츠로 구성된다. 더해서 액세서리와 신발에는 야구공과 야구 글러브의 스티치 느낌을 더했다. 태권도에서 영감 받은 피스는 검정, 흰색의 트랙 자켓과 프리미엄 스웻셔츠, 스웻팬츠, 슬리브리스 티, 카라 티셔츠다. 헤어밴드나 액세서리 등으로 묶는 형태는 태권도복의 특징에서 착안해 디자인되었다. 오프닝 세레머니와 아디다스 오리지널이 함께한 이번 컬렉션은 싱가폴의 클럼 Club 21b에서 만날 수 있다.

글 : 임예성, 이미지 : 오프닝 세레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