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아크만 M-65 리뷰

2013. 3. 6. 00:55Shared Fantasy/Fash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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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달력에 들어선 것도 어느덧 3개월이나 흘렀네요. 3월이면 다들 신학기, 개강 준비로 정신 없죠? 무엇보다 신입생 새내기들이라면 첫 인상에 신경쓰느라 사방팔방으로 예쁜 옷 찾아다니고 있겠죠? 봄과 가을 패션하면 어김없이 연상되는 일명 야상자켓. 야상의 오리지널은 M-65 필드자켓으로 불린답니다. 



군복에서 비롯된 M-65 자켓은 오리지널에서 새로운 변화를 주어 발매되는 '레플리카' 아이템으로 다양한 패션 브랜드에서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답니다. 카이아크만에서도 꾸준히 레플리카 아이템으로 밀리터리 자켓을 출시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개강 시즌 맞추어 야상 스타일링을 소개할게요.



미국의 밀리터리 자켓 중 대중적인 야상을 표방하며 탄생한 자켓이 바로 M-65랍니다. 세계 2차 대전 당시 사용하던 기존 야전용 자켓을 대체한 후, 베트남 전쟁을 통해 널리 보급되었습니다. M-65 필드자켓은 1966년 미국에서 탄생한 이래 4세대까지 다양한 형태로 생산되었고, 이후에는 카모플라쥬 패턴이 더해져 등장하기도 했답니다. M-65 필드자켓에 관한 역사와 자세한 정보는 보기 쉽게 정리되어 있는 카이아크만 블로그 링크를 참고하세요.



이번 시즌 카이아크만의 M-65 필드자켓은 뒷 부분의 자수가 두가지로 출시되어 모델마다 컬러가 조금씩 다르답니다. 이번 시즌 M-65 필드자켓은 여성용 카키, 베이지, 블루, 머스타드 컬러로 출시되고 남성용 베이지, 카키, 그레이, 오렌지, 레드 컬러로 만나볼 수 있어요. 



이번 시즌 자켓 뒷면에는 카이아크만의 시그니쳐 로고 카이뱃이 자수로 들어가 있어요. 제품 컬러와 보색 대비를 이루는 컬러로 입체감을 살린 자수랍니다. 필기체의 카이아크만 로고가 유독 마음에 들어요. 딱딱한 폰트보다는 훨씬 스타일리쉬 해보이고 자연스러워요. 




M-65의 특징 중 하나인 포켓은 바스트 근처의 두개와 허리 부분의 두개까지 총 네개의 넉넉한 사이즈로 가방 없이 외출하기도 용이하답니다. 허리 부분과 밑단에는 두개의 스트링이 달려 있어 허리 라인을 원하는대로 조절도 가능해요. 여성 분들이라면 스트링을 조여 허리 라인을 살리는 것도 스타일링 묘미겠네요. 저는 카이아크만 이번 시즌 M-65 제품 중 KLA-JP951C0 179,900원짜리 카키 컬러를 준비했어요. 



개인적으로 분야와 장르를 가리지 않고, 클래식함을 좋아하는데요. 클래식이라 하면 가장 기본의 것에 충실한 것이죠. 기본은 오리지널리티를 중요시하고 그것의 가치를 중점적으로 여기죠. 그래서 저는 M-65 필드자켓의 다양한 컬러중에서 가장 기본이 되며 군복의 오리지널리티를 내포한 카키 컬러를 택했어요. 군복에서 파생된 M-65 필드자켓이라면 카키가 가장 잘 어울릴 것 같기도 했고요. 이전에도 갖고 있던 야상 자켓들은 모조리 다 카키 컬러였는데, 특히 이번 카이아크만 자켓은 뒷면 등판 자수 때문에 마음에 쏙 들어요.



옷태가 좋은 친동생 소희를 모델로 세워 제가 직접 야상 스타일링을 준비했어요. 3월의 낮은 이제 갓 찾아온 봄의 날씨로 따뜻하기만 하죠? 하지만 저녁이 되면 으슬으슬 떨릴 정도로 춥기까지 해요. 그래서 M-65 필드 자켓 안에 얇은 가죽 라이더 자켓을 겹쳐 입어 실내외를 구분해 입고 벗기 쉽게 스타일링 했어요. 블랙 컬러의 이너 티셔츠, 스커트, 컨버스로 깔끔하게 스타일링하고 M-65 필드자켓으로 포인트를 준 셈이죠. 가방은 화려한 컬러보다 카키와 비슷한 계열의 브라운으로 매치했답니다. 더해서 서양의 신문 배달 소년들이 쓰던 모자에서 비롯된 뉴스보이 캡으로 허전함을 채웠어요. 심심할 수 있는 블랙 계열 코디이기 때문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채워주는 것이 좋답니다. 



M-65 필드자켓 스타일링 팁을 몇가지 더 소개할게요. M-65와 같은 야상 자켓이라면 군인들이 착용했던 복장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활동성에는 뒤처질리가 없겠죠? 그래서 야상 스타일링이라면 자연스러운 게 가장 좋아보이기도 하고요. 카이아크만 자켓 소매 그 자체만으로도 여러 디테일이 추가되어 허전하지 않지만, 저는 더 자연스러운 코디를 위해 팔을 살짝 롤업해보았어요. 그리고, 스타일링 스냅 뒷쪽 사진을 보시면 넥라인에 지퍼 디테일이 더해진 걸 볼 수 있어요. 원래 M-65 자켓에서는 이 부분에 모자를 착용하기도 한답니다. 이 카이아크만 자켓에서는 모자 착용이 불가능하지만, 결코 오리지널 디테일을 무시하지 않았어요. 이 자켓 같은 경우에는 넥 라인을 접는 것보다 세워서 입는 것이 더 예쁘기 때문에 뒷태도 신경쓸 수 있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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