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 TRIBE 펍 트라이브
합정역 6번 출구로 나와 상수 방향으로 걸어 내려오다 보면 소위 요즘 잘 나가는 합정 카페 골목 중간 어디쯤에서 머스크향 그윽한 펍 트라이브(Tribe)를 만날 수 있다. 조용했던 합정동이 ‘카페 골목’ 이라는 타이틀로 부산스럽고 시끄럽게 변하기 까지는 채 1, 2년도 걸리지 않았다. 이 골목은 고작 몇 해 전까지만 해도 홍대 끝자락에 위치해 조용하고 한산한 골목에 불과했다. 빠른 속도로 퍼진 홍대 상권은 합정동의 조용한 골목에까지 손을 뻗쳤고, 이 골목은 더 이상 ‘조용하다’는 수사와 어울리지 않는 동네가 되었다. 홍대를 경험한 지 15년이 된 후크님은 합정동이 시끄러운 동네로 변하기 전인 2008년, 지하에 위치한 이 공간을 얻었다. 후크님은 1998년부터 14년째 타고 있는 오토바이 할리 데이비드슨..
2013. 4. 22.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