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OFF] 영역 (People of Territory)
가끔 사물을 바라볼 때면 이것이 어떤 곳에서 누구의 손길을 거쳐 여기에 도달 했는지 궁금할 때가 있다. 관찰자에게는 늘 결과물만이 주어질 뿐이기에, 그것이 거치는 공간과 과정은 묵묵히 숨겨진다. 그 가리어진 영역이 궁금하여 빠금히 장막사이를 들추었다. 영감과 열정이 묵직이 어린 공간들, 그리고 그 속 사람들을 담았다. 홍석우 항상 바쁜 가로수길 뒤로 주택지구와 상업지구가 맞물리는 그 어디쯤, 홍석우가 각별한 사진과 글들을 만드는 공간이 있다. 스스로를 활자 중독이라 일컫는 홍석우의 작업실에는 빼곡하게 책과 서류들이 채워져 있다. 이 꽉꽉 들어찬 공간에서 홍석우는 많은 글을 읽고 쓰며, 많은 사진들에서 인상을 얻어서 다시 사진으로 풀어낸다. 보다 많은 사람에게 쉽게 읽히는 글을 쓰고 싶어하는 홍석우의 욕심..
2013. 2. 7. 0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