옌스 올로프 라스테인 사진집 'Home Among Black Hills'
생생한 변화의 풍경을 파노라마 형식의 다큐멘터리 사진으로 담담하게 담아내는 옌스 올로프 라스테인(Jens Olof Lasthein)의 두 번째 사진집이 출간됐다. 지난 2008년 서울 한미사진미술관에서 'White Sea Black Sea : 경계의 삶' 전으로 소개 된 이후 더욱 성숙해져 나온 6년만의 결실이다. 작가는 몇 해 전 벨기에 남부의 작은 도시 샤랄루아(Charleroi)에 처음 발을 들였다. 샤를루아는 한 때 활발한 철광산업의 영광으로 밤낮없이 생동하던 곳. 그러나 이제는 탄광폐쇄와 산업쇠퇴로 길 곳곳에 석탄 무더기들만이 남은 '검은 나라 (Pays Noir)'가 되었다. 이번에 출간한 사진집 'Home Among Black Hills, 2014'는 과거와 현재의 변화 한가운데서 이 도시가..
2014. 6. 19. 1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