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2. 6. 22:41ㆍShared Fantasy/Fashion
젊고 미래적인 꾸뛰르의 미학, 예리한 커팅과 정교한 테일러링을 바탕으로 완성도 높은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는 정미선 디자이너 브랜드 노케제이(NOHKE J). 노케제이 컬렉션은 강인함곽 유연함, 미니멀리즘과 쿠튀르의 감성, 카리스마와 우아함이 공존한다.
사진 출처 : 한경닷컴 bnt뉴스
입체적인 실루엣이 돋보이는 레더(Leather) 컬렉션은 노케제이의 특히 주목받는 시크니처 라인이다. 지난해 레더 컬렉션에 이어 2012 F/W 시즌을 맞아 다양한 질감의 가죽을 고급스럽게 믹스해 표현한 레더 자켓 시리즈를 출시했으며, 기본 라이더 자켓 스타일부터 바디 실루엣을 살린 페미닌한 스타일, 오버사이즈의 편안한 스타일 등 풍부한 실루엣과 스타일을 적용하여 노케제이 만의 다양한 레더 자켓 시리즈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특히 2012 F/W 시즌 아치형의 앵글이 특징인 슬리브 실루엣과 오버사이즈로 강조되며 여성스럽고 자연스럽게 흐르는 라펠, 울 캐시미어 소재의 패치워크, 볼드한 실버 지퍼 디테일 등이 특징으로 사용되면서 레더 자켓의 세련되고 특별한 무드를 한 층 더 완성도 있게 표현했다.
노케제이는 하비니콜스와 같은 해외 유명 백화점과 멀티 레이블 스토어를 통해 전개되기 시작했으며, 영화 '도둑들'의 김혜수 의상, 손담비 '눈물이 주르륵', 에프엑스와의 'LG 쵸콜렛폰' 광고 의상, 보아의 '카피 앤 페이스트' 뮤직비디오, 틴탑 등 국내에는 유명 셀러브리티의 사랑을 받으며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작업도 진행했다. 현재는 강남구 청담동 플래그십 스토어와 갤러리아 백화점 GDS, 편집샵 달링유 등에서 구입 가능하며 온라인 편집샵 W concept 에서도 구매 가능하다.
노케제이가 아뜰리에(ATELIER)라는 컨셉으로 2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 4층에서 노케제이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노케제이의 아뜰리에를 체험할 수 있는 흥미로운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번 팝업 스토어를 통해 노케제이를 좀 더 색다른 방식으로 만나볼 수 있다. 노케제이의 2013 S/S, 레더 컬렉션과 2012 F/W 컬렉션 시즌 오프, 기프트 백 등 다양한 이벤트를 함께 진행중이다. 최대 60%까지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이번 팝업 스토어는 노케제이의 아뜰리에가 컨셉이라 작업실 전경을 그대로 표현했다. 실제로 아뜰리에에서 사용하는 테이블과 작업 도구들이 공간 컨셉을 확실히 한다. 신세계 강남점 4층 에스컬레이터에 내리자마자 펼쳐지는 노케제이 정미선 디자이너의 아뜰리에. 메인에 위치한 코발트 블루 컬러의 마네킹은 'UNDER WATER"라는 테마로 진행된 2013 S/S 시즌 컬렉션 중 일부 피스이다.
정미선 디자이너가 직접 사용하던 작업 도구들과 테이블이 인상적이다. 뿐만 아니라 테이블에 놓여있는 생화 근처에 다가가면 꽃 향기를 물씬 풍기는데 딱딱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의 이미지를 개선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노케제이의 아뜰리에를 엿볼 수 있는 테이블 옆에는 김태희, 박시연, 손예진 등 노케제이를 입은 국내 연예인들의 사진이 담긴 이미지 보드가 놓여있다.
오른쪽 제품은 최근 화제가 되고있는 드라마 '야왕'에서 배우 수애가 입고 나와 일명 '수애 코트'라 불리는 트렌치코트는 편안하면서 드레시하게 착용할 수 있다.
이번 봄 시즌에 선보이는 가죽 컬렉션 제품이다. 다양한 질감의 리얼 가죽이 믹스되어 양감과 질감 모두 풍부하게 표현하고 있다. 비대칭으로 디자인 된 넓은 라펠과 지퍼 디테일은 라이더 자켓의 느낌을 부각시킨다. 가죽 컬렉션은 노케제이의 시그니처 라인이다.
평소 컬렉션 쇼로만 보던 정미선 디자이너의 노케제이 제품을 실제로 만나본 건 처음이었다. 깔끔한 테일러링, 과하지 않은 디테일과 실루엣의 피스들이 특히 돋보였다. 개인적으로 블랙 컬러를 선호하는데, 노케제이의 제품은 다양한 실루엣과 재질감으로 지루할 수 있는 블랙 스타일링의 허전함을 보완할 수 있다. 노케제이의 시그니처 아이템인 블랙 레더 자켓과 블랙 패딩 코트 그리고 스커트를 매치하면 노케제이만의 감성으로 락시크 무드를 물씬 풍기는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이미지 왼쪽, 큰 라펠이 포인트인 가죽 그레이 배색 자켓은 팔 안쪽과 라펠에 울이 더해져 강인하면서도 포멀한 느낌의 라이더 룩을 연출할 수 있다. 하의로 가죽이 덧대어진 절개 스키니 팬츠를 더하면 모노톤 계열의 코디로 깔끔하지만, 덧 댄 가죽으로 심심할을 피할 수 있다.
글 : 임예성, 사진 : 임예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