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2. 21. 14:17ㆍShared Fantasy/Culture
Black Asteroid는 사운드 디자이너로 활동했던 Bryan Black의 프로젝트다. Prince와 함께 스튜디오에서 작업을 꾸준히 해 온 그는 자연스럽게 프로듀싱 기술을 익히며, 자신만의 밴드를 만들고자 결심한다. 이후, 그는 런던으로 건너가 Novamute 레코드 레이블 소속의 밴드 MOTOR를 결성한다. 두번째 싱글 발표와 함께 테크노 씬에 혜성처럼 등장한 MOTOR는 Depeche Mode의 월드 투어에서 서포팅 밴드로 참여하며, Daft Punk와 Kraftwerk와 함께 수많은 음악 페스티벌의 메인 스테이지 무대에 오르며 주목받았다.
2011년 초반 Bryan Black은 Black Asteroid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시작하며, 테크노 신에 신선한 충격을 가져왔다. CLR을 통해 발매된 그의 데뷔작 The Engine EP는 2011년 테크노 발매작 가장 대담하며 성공적인 작품으로 인정받게 된다.
The Engine EP가 나오기 전부터 데모 버전을 주로 즐겨 플레잉 해왔던 Dave Clarke는 The Engine 1 EP에서 Mr. Jones와 함께 Unsubscribe Remix를 선보였다. 이후, 위의 트랙과 함께 The Engine Remix EP를 발표함과 동시에 Black Asteroid는 세계 투어에 오르게 된다. 바쁜 투어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멋진 프로듀싱을 보여주는 Black Asteroid의 다음 작품을 기대해보자.
Rick Owens 2012 S/S - "Island" Black Asteroid Remix
지난, 11월 Alex Bau의 내한을 주관했던 Less n Less가 오는 12월 27일 또 한번 홍대에 위치한 라운지 클럽 콰드로에서 Black Asteroid의 자리를 만들었다. 지난 Alex Bau 내한 역시 성황리에 마쳤기 때문에 이번 역시 Less n Less 이름만으로도 기대해 볼 만한 자리다. 이 날은 DJ SOOLE와 S_PILL, MAXQUEEN 그리고 VJ LOOPIN 무대도 함께 만날 수 있다.
Less n Less는 서울에서 시작된 아티스트 부킹 에이전시이며 DJ, VJ 그리고 디자이너로 구성된 아티스트 크루다. 현재 테크노 레코드 레이블인 M%dulo Recordings를 운영하고 있다. 미니멀한 언더그라운드 사운드와 비주얼을 지향하는 Less n Less는 현재 도쿄의 클럽 Soifa, 상하이의 클럽 Shelter와 연합하여 동북아시아의 더 긴밀한 일렉트로닉 음악 네트워크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매주 목요일에는 Less n Less Podcast를 통해 디제이들의 믹스셋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