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자료원 KOFA, 꽃보다 할배 기획전
전공이거니와 영화를 좋아하는 나의 취미, 취향을 감안해 진로 고민에서 갈등이 없었다. 영화계 취업이 당연한 줄 알았다. 하지만 사람 일은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지 않은가? 지금 나는 의아하게도 영화 뿐만 아니라 패션, 아트, 컬쳐 등 모든 장르를 아우르며 여러 사람에게 소개하는 에디터가 되었다. 영상 만을 공부하던 때와 달라진 점이라면 단편적으로 영화 자체만 분석하던 내가 이제는 영화 속 패션, 문화, 시대적 배경 등을 공부하는 사람이 된 것이다. 뭐 어찌 되었든 영화를 향한 나의 관심과 열정은 변함이 없고 오히려 시각을 넓히면서 더 다양한 장르, 시대의 영화를 섭렵하게 되었으니 그 또한 영화를 대하는 나의 자세에 큰 발전이라고 생각한다. 영화에 대한 시시콜콜한 이야기들이 많은데 그 중 특히 숨겨왔던..
2013. 9. 8. 1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