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터 핑거 팬케이크
왜인지 점심 식사로 달달한 팬케이크는 구미가 당기지 않았다. 다른 에디터들과 함께 점심 메뉴를 고민하던 이 날도 가게 문을 열어젖히기 전까지 ‘팬케이크냐, 밥이냐’를 고민했으니 말이다. 브런치도 주말에 한번 먹을까 말까 하는 직장인이 꿀같은 평일 점심시간에 칼칼한 찌개 대신 시럽 듬뿍 팬케이크를 선택하기란 쉽지 않았다. ‘점심에 무슨 팬케이크?’라며 부렸던 고집도 무색하게 만든 팬케이크 맛집 ‘버터 핑거 팬케이크’를 소개한다.‘버터 핑거 팬케이크’는 청담과 분당에 두 개의 매장을 가진 팬케이크 전문점이다. 청담, 압구정, 논현에서 점심을 해결하는 직장인들에게 이곳은 알게 모르게 맛집 중에 맛집이었다. 이쯤 되니 왜 나만 몰랐을까 싶다. 이 집은 테라스에서 킬링 타임하는 고상하고 우아한 브런치족들이 아닌 ..
2015. 12. 15. 1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