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을 담는 사진가 Irina Werning
Irina Werning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활동하며 추억이 된 옛날 사진 속 주인공을 현재와 오버랩시켜 회상케 하는 표현 그대로 '추억 회상' 사진가다. 옛날 사진 속 표정, 소품, 의상, 분위기, 색감까지 생생하게 모두 재현해 추억을 현재로 똑같이 불러낸 사진들이다. 옛날 사진과 현재 사진의 다른 점이라면 '시간이 흘렀음'을 대변하는 부쩍 커버린 주인공, 딱 한 가지다. 사진가는 사진에서 과거와 똑같은 배경, 요소들로 배치하고 오로지 시간이 흘러 변한 모습의 주인공만을 꾸밈없이 담는다. 귀여운 소녀가 이제는 뱃속에 아이를 품은 어엿한 아가씨가 된 모습, 침대에 나란히 누워 해맑게 웃던 4명의 소년이 침대가 좁게 느껴질 정도로 성장한 모습. Irina Werning과의 촬영이 누구에게는 과..
2013. 5. 28. 2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