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버렛츠(Barberettes) 소곡집 #1
인디 걸그룹 바버렛츠(The Barberettes)의 신보 '바버렛츠 소곡집 #1'이 화제다. 마치 그 옛날 김 시스터즈가 타임워프를 통해 갑자기 우리 앞에 나타나 노래하는 것과 같은 착각을 일으킨다는 그녀들의 무대. 가요와 인디, 재즈 씬에서 활동해 온 싱어송라이터 안신애를 주축으로 김은혜, 박소희 이렇게 세 명으로 구성된 바버렛츠는 이미 2012년부터 60년대 걸그룹이라는 독특한 컨셉으로 클럽과 인디 씬에서 활동을 시작하며 인지도를 쌓아왔다. 이름에서도 드러나듯이 이들의 음악은 5, 60년대 미국의 '이발소 하모니' 팝사운드를 재현하고 있다. '가시내들', '한 여름밤에 부는 바람' 같은 곡에서는 기본적인 당시 팝, 재즈 스타일이 그리고 '쿠커리츄', '비가 오거든' 같은 곡에서는 스윙, 로큰롤 같은..
2014. 6. 25. 0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