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MÜNN) 2013 S/S LOOKBOOK
디자인과 총 디렉터를 맡은 한현민, 패턴 메이커 권영덕, 그래픽 디자이너 김지훈이 의기투합해 만든 남성복 브랜드 뮌(MÜNN)은 디자이너 이름 뒷글자의 '민'을 독일식 발음으로 한데서 시작되었다. 뮌은 도시적인 남성을 떠올리게 하는 미니멀함과 톤 다운을 브랜드 컨셉으로 서정적인 무드의 시크함을 제안한다. 러시아 형식주의자들이 문학이나 예술 일반의 기법으로 처음 사용한 용어인 "낯설게 하기(Defamilarization)"를 철학으로 패턴 메이킹, 디테일, 봉제의 방법과 순서 등에서 낯섦의 미학을 선보이고자 한다. 익숙해져 일상적이게 된 대게 복식의 틀을 깨고 뮌만의 감성으로 소비자에게 낯섦과 동시에 가까이 다가가고자 한다. 뮌의 옷을 처음 접했을 때는 사뭇 건조하고, 차갑게까지 느껴졌다. 왜인지 뮌의 옷..
2013. 6. 6. 2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