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 영화와 한국
오늘 본 과 은 50년대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서양이라 그런지 정수기, 자동차, 엘레베이터까지 뭐 하나 어색한게 없다. 흑백필름과 블루레이 만큼 따라오지 못하는 화질만 아쉬울 뿐. 비교해보면 우리나라 50년엔 북의 남침으로 한국전쟁이 발발했다. 게다가 우리나라는 전쟁때문에 기아나 병에 허덕일 때, 서양은 무비스타가 존재했다. 오드리햅번이 영화 속에서 입은 드레스가 유행한 덕에 지방시 패션 하우스가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제임스딘의 보머자켓과 반항적인 이미지가 영화 역사상 빼놓을 수 없는 청춘의 단상으로 남는다. 이 모든 것들이 국사책에서 보던 전쟁 당시 우리나라 사진과 같은 시기에 만들어진 영화라는게 믿기지 않는다.
2013. 1. 4. 2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