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NIQ DIARY
나는 4살때 한글을 익히자마자 일기를 썼다. 엄마가 내게 좋은 버릇 하나를 만들어주셨는데 어렸을 때부터 일기를 쓰게 하신 것이다.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꼭 일기를 쓰게끔 유도해주셨다. 초등학교 들어가서는 누구든 그랬겠지만 선생님 싸인 받아야하는 일기 숙제가 매일 있었기 때문에 왠만하면 거른 날없이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쭉 써온거 같다. 중학교 입학해서는 다이어리와 일기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자유에 1년정도 쉬었지만 2학년이 되서는 일기가 아닌 기록 형식으로 스스로 다이어리를 쓰기 시작했다. 이후 고등학교 수능 준비 때 잠시 빼고는 여태 계속 써오고 있는 다이어리. 지나친 날도 거의 없이 어떻게든 그날 어디서 누구와 무얼했고, 어땠으며 기억해야 할 것들을 그때 그때 기록해 놓는다. 게다가 요즘 같이 이..
2012. 12. 27. 1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