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이건 아니건 간에 제주로 가자
"엄마 내가 나중에 제주 바다 앞에 멋진 집 지어줄게!" 어려서부터 부모님께 곧잘 해오던 으름장이었다. 편하게 뱉어왔던 이 말 때문인지 나는 유별나게 제주를 애정하게 됐다. 작년 여름, '당장 떠나고 싶다'를 수 천 번씩 되뇌이다가 결국 계획 없이 무작정 제주로 향했다. 수학여행, 업무로 여러 번 오갔던 제주지만, 작년 세 달간 다녀온 제주는 내게 이전과는 또 다른 신세계였다. 세 달 동안 직접 맡고, 듣고, 본 제주를 한 낱 카메라에 담으려니 제 아무리 좋은 화질이어도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우리나라인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천혜의 자연을 고스란히 간직한 제주가 요즘 한창 화두에 올랐다. 누가 뭐래도 우리나라 1등 셀러브리티 이효리가 '천연' 결혼생활을 제주에서 보내고 있으며, 제주 라이프스타일을 블로깅까..
2014. 6. 26. 0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