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0. 9. 12:58ㆍShared Fantasy/Fashion
명동 롯데 백화점 영플라자가 새로 오픈했어요. 저는 쇼프를 통해 카시나와 브라운브레스, 칼하트 등 브랜드 입점 소식과 함께 접했는데요. 백화점이라니 그것도 롯데 백화점의 영플라자에 스트릿 브랜드라니! 얼마 전에는 압구정 갤러리아 백화점에서 개최한 스트릿 브랜드 페어도 그렇고, 갤러리아 백화점에서 브라운브레스 팝업스토어가 열리고, 이제는 카시나와 칼하트도 롯데 백화점에 입점했네요. 마이너라는 인식의 스트릿 패션이 대형 메이저급 패션 컬쳐와 상부상조하는 것도 이젠 놀랍지 않은 일이 되었어요.
지난 5일 금요일, 명동 롯데 백화점 영플라자 그랜드 오픈 행사를 다녀왔어요. 취재 겸 들렀지만, 다양한 이벤트와 공연도 함께 열려 재밌었어요. 여러 층에 거쳐 우리 세대의 젊은 친구들이 좋아할 만한 브랜드는 전부 입점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네요. 명동이나 을지로 입구를 지나치실 때면 꼭 한번 들려보세요.
카시나 매장 전면입니다. 영플라자 1층에 위치하고 있어요. 다른 브랜드 매장보다도 크더군요. 얼마 전, 홍대 카시나 매장이 사라져 서운했는데 앞으로는 명동으로 가야겠어요.
저기 전면 벽에 누드본즈와 카시나의 콜라보레이션, 성우오빠(Hell Dog)의 그림이 걸려있네요. 저 그림은 쇼프 사무실 입구에도 걸려있답니다. 아티스트 성우오빠의 그림은 쇼프 매거진 부스에서 정기적으로 만나볼 수 있어요! 링크는 여기!
평소 자주 찾아보는 블로그 운영자이며, 동시에 카시나에서 근무하시는 쎈스씨 블로그는 여기! 2008년부터 티스토리 파워블로거이셨고, 취재 경력도 훨씬 많으신 동원님. 쇼프 정사장님께서 인사 시켜주셨어요. 처음엔 못 알아뵈서 제가 더 당황했어요. 평소 쎈스씨 블로그도 자주 들르고, 카시나 트위터에 "카시나 자유이용권 주세요"라고 깝도 잘 친답니다.
이 날 공연은, Junggigo(정기고), Paloalto(팔로알토), Jinbo(진보), Reddy(레디), Evo(이보), Kimparkchella(김박첼라) 그리고 DJ Jinmoo(진무), DJ YTst(와이티에스티)가 함께 했답니다. 취재로 간 터라 안 쪽에서 볼 수 있어 좋았어요.
2층 브라운브레스 매장도 들렸어요. 다양한 이벤트와 영플라자에서만 판매되는 한정 제품까지. 브라운브레스는 오픈을 맞아 이것 저것 많이 준비되어 있더라구요. 카시나 공연 못지 않게 브라운브레스 이벤트들도 전부 좋았어요. 매장 아늑하니 좋네요. 발 디디자 마자 브라운브레스 분위기가 물씬!
영플라자 방문 고객에게만 제공하는 브라운브레스 가죽 팔찌에요. 컬러는 브라운과 카키가 있었는데, 스탭 오빠가 카키를 주시는 겁니다. (아...) 내가 머뭇 머뭇 거리니까 금새 눈치 채시고, 브라운으로 바꿔주셨어요. 내가 생각보다 소심하거든요.
브라운브레스 옆 집, 칼하트 입니다. 사무실 가까이 칼하트 압구정 스토어가 있어 여태까지도, 앞으로도 압구정 스토어 로 들를 예정이지만 영플라자 매장에도 제품군 많더라구요. 역시 칼하트에요!
심지어 브라운브레스, 칼하트 건너편에는 스타일난다도 입점했더라구요. 얼마 전 홍대에 플래그십 스토어도 오픈했죠? 최근에는 패션 매거진에 협찬한 것도 보았어요. 보세 인터넷 쇼핑몰로 시작해 자체 코스메틱 브랜드도 제작하고, 한국 쇼핑몰 성공사례의 좋은 예가 아닐까 싶어요.
저는 15살, 중학교 2학년 때부터 힙합을 들었는데 팔로알토와 더콰이엇에 미쳤었거든요. 16살에는 둘의 합작 P&Q 앨범을 들으며 질풍노도 청소년기를 보냈어요. 무대에서는 자주 뵈었어도, 무대 아래에서는 처음이었어요. 게다가 취재 때문에 안쪽에서 계속 서 있던 터라 바로 옆에서 팔로알토가 수다 떠는것까지 봤어요. 심장이 둑흔둑흔 하다가 이때다 싶어서 같이 사진 찍었어요!!!!! 오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