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yrich Korea Store Open @신사

2012. 8. 13. 17:27Shared Fantasy/Fash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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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리쉬한 스타일을 절대 지양하는 편이다. 이유인 즉, 여성스런 차림은 움직이는 내내 신경쓰느라 피곤하기 때문이다.  '여성스런 옷은 불편하다' 라는 것도 편견이지만 조이리치만의 귀여운 소녀 감성 옷들은 여성스러우며 활동성도 보장한다. 조이리치가 뻔히 보이는 걸리쉬한 아이템만 내놓는건 아니다. 물론 플라워, 스타 등 화려하고 큰 패턴들이 걸리쉬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루즈함과 조화를 이뤄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옷이 대게다. 



남들과 조이리치에 대해 이야기 나눌때 항상 따라다니는 꼬리표 같은 "거품가격". 나도 그런 점이라면 달리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조이리치만의 가치, 터무니 없이 '조이리치는 잘 나가니까'라는 이미지보다 조이리치만의 스타일. 소녀들의 감성에 부합하는 패턴과 스타일, 그리고 활동성. 조이리치의 거품가격을 설명할 수 있는 건 단가뿐이라고 생각한다. 단가 문제라면 원단이 관여할 것이고 활동성을 위해서는 그만큼 튼튼한 원단과 재질이 따라야 한다. 조이리치가 조이리치라는 걸 알지 못했던 예전에 화려한 프린팅에 반해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용돈을 털어 조이리치 후드를 구매했다. 내가 샀던 오버사이즈의 후드는 그런 점에서 충분히 나의 신뢰를 얻었다. 가격 문제는 어찌.. 나도 더이상 설명이.. 하.. 일단 나는 조이리치 가격 문제를 떠나 예쁜 오버사이즈 후드를 아주 만족하며 입는다.


  



조이리치는 까다로운 미국, 유럽, 일본 커스터머들 사이에서 새롭게 주목받는 컨템퍼러리 스트릿 브랜드다. 2007년 12월 Freedom, Hope, Drea, Love를 컨셉으로 Los Angeles Melose Ave 7700에서 데뷔했다. 캐주얼과 편안함이지만 리치한 스타일링과 럭셔리함을 잃지 않는다. 조이리치의 모든 제품은 시즌 전 지역별 오더량에 맞춰 한정 생산되며 일본, 미국, 독일, 스페인 등의 다국적으로 구성된 최상위 디자인 팀이 동서양의 컬쳐를 믹스하여 심혈을 기울여 매년 1000종 이상의 제품이 출시된다. 


조이리치 오피셜사이트














저녁 9시가 다되어 도착한 가로수길. 늦게 방문해서인지 지하로 내려가니 다른 분께서 DJing 하고 계셨다. 친구와 뜨끔해서 실망할 뻔 했는데, 매장 촬영 다 하고 잠깐 밖으로 나오니 매장 앞에서 지인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던 율리아! 퇴근하려고 옷도 갈아 입었는데, 함께 계시던 Thunderhook 민재님께 양해를 구해 율리아와 사진을 찍었다. 순간적으로 지금 아니면 안돼! 라는 생각에 쫓아간거 같다. 아무튼, 결론은 찍었으니 다행!





오픈 당일에만 가격 상관없이 구매 고객 모두에게 Vip Membership Card를 발급해 준다길래 요즘 부쩍 필요해진 명함 지갑 크기의 작은 파우치를 하나 샀다. 이젠 조이리치의 얼굴이 된 환한 플라워 패턴이다. 내피는 하늘색 가죽으로 되어있어 특히 마음에 든다. 옆에 플라워 패턴 곰돌이 인형은 오픈 당일에만 나눠줬던 아이템. 가격? 19000원! 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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