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8. 11. 16:02ㆍShared Fantasy/Fashion
Moncler Gamme Bleu 2011 F/W 런웨이에 모델과 함께 등장한 비글(beagle). 승마복의 컨셉과 사냥개인 비글이 함께 런웨이에 서게 된 것이다. 호기심 많고, 일명 3대 악마견이라 불리우며 호기심 많기로 유명한 비글과 함께 워킹하느라 애썼을 모델이 가엾기까지 하...네.. 2011 밀라노를 시작으로 이후 개에 관한 컨셉의 컬렉션이 자주 등장한다.
GIvenchy 2011 F/W 에서는 로트와일러(Rottweiler)가 등장했다. 모델과 함께 런웨이에 선 비글 케이스와 달리 컬렉션 아이템 자체에 등장한 것이다. 티셔츠, 후드, 맨투맨, 자켓 등 로트와일러의 공격성이 아트웍으로 담겨있다.
개인적으로 맨 아래 지방시의 디자이너 리카르도 티시가 입은 티셔츠가 탐난다. 가장 무난하고 가장 심플한게 가장 예쁘다고 생각한다. 이런 강한 이미지의 로트와일러가 그려진 지방시 컬렉션은 크로스토퍼케인(Chirstopher Kane)의 동물 아트웍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블랙과 조화를 이뤄 강한 이미지가 꽤 마음에 든다. 내가 블랙을 좀 좋아해야 말이지...
지방시 옷을 찾아보면서 개 종인 로트와일러에 대해도 알아봤다. 로트와일러는 미국에서 16번째 인기있는 반려견으로 고대 로마 전사들과 생사를 함께하며 먼 여정에 동행했던 튼튼하고 체력 강한 종이다. 추적, 몰이, 경비, 경호, 탐색, 맹인안내 등에 뛰어나며 다양한 재능을 지녔다. 제대로 훈련 받지 못한 로트와일러는 고집이 세고 위험하기로 유명해 미국의 어떤 지역에서는 로트와일러의 육성과 입양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반면 잘 길러지고 적절한 훈련을 받은 로트와일러는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게 매우 충성스러우며 스스로 자신을 통제하고 억제하는 능력으로 평온한 모습도 보인다.
엄청난 인기와 함께 사람들의 이목 끌기에 성공한 Givenchy 2011 F/W 컬렉션 이후 이제는 로트와일러와 굿바이 하고 상어가 등장한다. 로트와일러 이후 강하고 정력적인 이미지의 상어가 등장하니 선택되는 흔한 동물이 아닌 강한 이미지를 부각하는 동물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