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6. 28. 16:06ㆍShared Fantasy/Fashion
지난, <에코 아이콘, 픽시와 라이딩룩> 포스팅을 준비하면서 Fixed Gear 자전거와 BMX 자전거를 조사하게 되었다. 픽시 자전거는 평소 주변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어 친근했는데 BMX 자전거는 특이한 모양새와 타는 라이더가 많지 않아 낯설었다. 지난번 포스팅을 계기로 BMX 자전거에 대해 호기심이 생겼고, 지난 픽시 자전거에 이어 이번엔 BMX 자전거를 조사했다.
BMX 자전거는 Bicycle Motorcross의 약자로 20인치 바퀴를 사용하여 특별히 디자인된 자전거를 이용하는 스포츠다. BMX는 경주용 자전거에서 발전해 묘기용 자전거, 스턴트용 자전거로 알려져있다. 흙으로 만든 트랙을 달리는 'BMX경주'와 자전거로 묘기를 뽐내는 '프리스타일BMX'가 있다.
BMX 특징으로는 첫번째 자유자재로 디자인하고 조립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자전거 바퀴, 안장 뿐만 아니라 뼈대인 프레임 마저도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마음대로 조립과 디자인이 가능하다. BMX 샵을 찾으면 주로 완성되서 판매하는 자전거보다 직접 조립해서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 필요할 때마다 안장의 높낮이를 직접 조절할 수 있고, 트릭에 용이하게 핸들도 바꿀 수 있다. 특히 스타일을 고집하는 라이더들이라면 더 없이 마음대로 디자인이 가능한 BMX에 빠질 것이다.
두번째는 작은 바퀴와 낮은 안장이다. BMX는 트릭용 자전거다. 즉, 기물을 이용해 하늘을 날고 바퀴를 돌리고 점프해서 오르는 등 가지각색의 트릭을 뽐내려다 보니 낮은 안장이 주를 이룬다. 그리고 작은 바퀴인데, BMX 자전거는 20인치 바퀴를 사용한다. 20인치는 자전거 바퀴 중 가장 튼튼한 사이즈라고 한다. 높은 곳에서 뛰어 내려도 터지지 않고 튼튼한 바퀴를 추구하다보니 20인치가 제격이다. 보통 자전거보다 약간 작은 사이즈로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초등학생 자전거 같다"라는 표현도 나온다.
세번째는 트릭용 자전거라고 해서 자전거의 기능이 아예 다른 것은 아니다. 트릭 뿐만 아니라 장거리 라이딩도 가능하다. 사람들은 주로 트릭용 자전거라고 하면 등하교용, 출퇴근용으로 부적합할거라고 오해하지만 BMX가 묘기용이어도 결국은 자전거이기 때문에 평소 생활 라이딩도 가능할 뿐더러 스타일과 건강을 동시에 생각해 예쁜 자전거로 트릭이 가능하다.
BMX 트릭의 종류로는 첫번째 평지에서 정해진 시간 안에 여러가지 동작을 보여주는 "플랫랜드"가 있다.
두번째는 나무 또는 철판으로 된 인공 곡면을 이용해 공중에서 여러 동작을 보이는 "램프"이다.
세번째는 흙으로 만든 점프대를 이용해서 점프를 하며 공중 동작을 보이는 "더티점핑"이다.
다섯번째는 도로상에 대리석 난간, 계단 손잡이, 뱅크, 경사면 등을 이용하여 행해지는 "리얼 스트릿 라이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