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노래한, Aloe Blacc과 Travie Mccoy

2012. 6. 25. 12:48Shared Fantasy/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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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는 한없이 소중하고 귀한 음악이지만, 무서운 가사를 품은 곡들이다. 돈에 관해서다. 돈을 노래한다. 돈이 필요하고 억만장자가 되겠다는 곡이다. 돈으로 메마른 우리의 감성은 음악으로 푼다지만, 그 가사마저 돈이라서 괜스레 씁쓸하다. 이렇게 좋은 리듬인데 가사 읊조릴때마다 한번씩 현실의 타이푼 속으로 빨려들어간다. 가끔은 불편할 때도 있지만, 여튼 소중한 두곡. 어떤 특정 시기의 내 감성을 점령한 두곡. 


      


며칠 전, 개똥이에게 추천받은 곡들 이외에 주옥같은 곡 하나를 더 발견했다. 이전에 추천해준 HIPHOP과는 또 다른 SOUL! 역시 힙합과 소울은 처음 들을때 "흠.."하지만 두번 들을땐 그 주옥같은 빛깔을 깨닫고 다시 찾고 또 찾게 되는거 같다. 여러번 들을수록 중독성 넘친다는 의미. 요 며칠 계속 반복해서 듣고있는 "Aloe Blacc - I Need a Dollar" 이렇게 귀에 착착 감기는 곡이 있다니.. 새삼 한번 더 음악은 경이롭다. 세상의 모든 음악을 다 감상하는 그 날까지! 편식없이 듣는게 가장 중요해. 적대감없이 편하게 받아들이고 리듬 그 자체에 몸을 싣는거야. (오...그...라..든다)


가사
I need a dollar, a dollar, a dollar that's what I need. (hey hey)
Bad times are coming and I reap what I done sown. (hey hey)
Well, let me tell you something: All that glitters ain't gold. (hey hey)
It's been a long old trouble, a long old troublesome road.
And I'm looking for somebody, come and help me carry this load.
I need a dollar, a dollar, a dollar that's what I need. (hey hey)
Well I need a dollar, a dollar, a dollar that's what I need.
Well, I don't know if I'm walking on solid ground.
Cause everything around me is falling down.
And all I want is for someone to help me.




그러다가 갑자기 이 곡이 떠올랐다. 작년 이맘때 쯤 지금의 "I Need a Dollar"처럼 엄청 들었는데.. 위에 곡도 돈에 관한 음악이다보니 Travie Maccoy가 떠올랐다. 특히 Billionaire! 작년 봄과 여름 사이 무척 아꼈던 곡이다. 질릴까봐 겁까지 나던 곡이었는데 지금 종종 들어도 새록새록 작년이 생각나 그리운 노래다. 내 사연은 가사와 전혀 무관하지만 리듬 그 자체만으로도 집중되는 음악. 


가사

I wanna be a billionaire so fucking bad. Buy all of the things I never had.

Oh, every time I close my eyes. I see my name in shining lights. Yeah, a different city every 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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