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4. 30. 01:03ㆍShared Fantasy/Life
한 번 빠졌다 하면 헤어 나올 수 없는 늪처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구경하게 되는, 볼수록 덩달아 흥까지 돋는 댄스 인스타그램 계정 5곳을 소개한다.
로스앤젤레스에서 활동하는 댄스 아티스트 니콜라 @Nicollie 는 드넓은 사막, 절경인 산 정상, 노을 진 갈대숲, 파도가 넘실대는 바다를 배경 삼아 춤을 영상으로 기록한다. 이전에 취미 삼아 담는 독특한 영상 계정들과 달리 프로 댄서의 아름다운 춤사위를 볼 수 있다.
한국 유튜브 1위 댄스 계정이 여기 있다. 무려 유튜브 860만 팔로워로 카테고리를 막론하고 우리나라 1등 유튜브 계정인 '원 밀리언 댄스 스튜디오'다. 원 밀리언 스튜디오의 리더 리아 킴 @liakimhappy 은 선미 <가시나>, <24시간이 모자라>와 아이오아이 <너무너무너무> 등 포인트 댄스로 기억되는 히트곡들 안무를 탄생시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대한민국 1등 유튜브가 원 밀리언 댄스 스튜디오라니 가히 춤 동영상의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실감할 수 있다.
유튜브 55만, 인스타그램 63만 팔로워를 보유한 @ceraadi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거주하는 에너지 넘치는 세 자매의 계정이다. 유튜브에는 V-Log 식으로 세 자매의 유쾌한 에피소드를 소개하며 인스타그램에는 주로 높은 데시벨의 함성과 함께 춤을 추는 동영상을 포스팅한다.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유쾌한 세 자매의 춤을 구경해보자.
친구 사이인 니콜과 사라는 유명한 음악, 춤 동영상 앱 뮤지컬리(Musically)에서 일약 스타 덤에 오른 댄스 듀오다. 친구끼리는 닮는다더니 찰랑이는 긴 생머리와 늘씬한 몸매의 둘은 마치 쌍둥이가 아닌지 의심될 정도다. 둘은 신나는 음악에 맞춰 슬로우 모션으로 춤을 추는 등 특히 머리카락 넘기기 연출을 빼먹지 않는다. 볼수록 속이 다 시원해지는 둘의 춤 영상은 @niziundsatsch 에서.
28만 뷰를 기록한 이 영상은 니트웨어 브랜드 팔로마 울 @PlaomaWool 의 인스타그램 계정이다. 팔로마 울은 옷 위 그래픽 외에도 화보, 음악 등으로 인스타그램에서 다채로운 예술성을 어필해왔는데 그 중 하나가 이 춤 영상이다. 영상 속 여자가 입은 니트가 팔로마 울 제품인데 조회 수가 28만이나 기록했으니 이 영상 만큼 제대로 된 효자 콘텐츠도 없을 것이다. 배경 음악으로 깔린 'Falling' 곡의 주인공인 미국 자매 밴드 하임(Haim)이 직접 좋아요, 댓글까지 달았을 정도로 매력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