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드본즈 2014 S/S 룩북 (with 헬독, 장콸)

2014. 3. 18. 01:08Shared Fantasy/Fash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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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터리, 스트릿 아트, 바이크 등 아메리칸 컬처에서 영감 받아 전개되는 남성복 브랜드 누드본즈(Nudebones). 2010년 첫 컬렉션을 선보인 이래 4년째 국내 스트리트 씬에서 빠질 수 없는 존재를 과시하고 있다. 무게 있고 중후한 느낌의 의류는 물론 관련 액세서리 라인과 디자인 프로덕트도 함께 선보인다. 브랜드 초창기부터 함께했던 아트 디렉터 헬독(Helldog)이 잠시 자리를 비웠다가 올해 다시 복귀하면서 이번 시즌 더욱 알찬 그래픽을 기대하게 했다. 일각에서는 누드본즈와 헬독의 이별을 아쉬워했던 터라 다시 만난 두 조합이 특히 주목된다. 


2014 S/S 시즌은 우리나라 국화인 무궁화를 사용하여 'Rose of Sharon'이라는 컨셉으로 디자인되었다. 헬독의 핀업걸 일러스트가 담긴 티셔츠, 티저 공개로 화제가 되었던 레인 패키지, 베이스볼 저지, 스냅백과 캠프캡, 키링 등 이번 시즌에도 다양한 제품군으로 전체적인 밀도를 높였다. 가죽 자켓, 타이거 카모 등으로 대표되는 누드본즈의 강인한 남성미가 무궁화의 부드러운 이미지와 조화를 이뤄 봄, 여름 시즌에 맞는 화사한 컬렉션으로 완성됐다. 


이번 시즌에는 아트 디렉터로써 헬독의 복귀뿐만 아니라 평소 독특한 그림체와 소스로 주목받는 아티스트 장콸(Jangkoal)이 싱글 코트 디자인에 함께 참여해 이목을 끈다. 서로 생소한 스타일의 누드본즈, 장콸의 조화는 이전의 사례가 없는 새로운 조화다. 화려한 색감, 약간은 소녀스러운 장콸의 그림이 마초적인 누드본즈 옷에 흑백으로 그려졌으니 말이다. 아티스트 장콸과의 협업 제품은 블랙 싱글 코트 한 피스에 해당한다. 
























글 : 임예성, 사진 : 누드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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