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우클래식(Low Classic) 2014 S/S 룩북

2014. 2. 11. 19:00Shared Fantasy/Fash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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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우클래식 2014 S/S 컬렉션은 '졸업'을 테마로 '학사모' 하면 떠오르는 블랙, 화이트뿐만 아니라 봄, 여름 시즌에 어울리게 다채로운 색상과 화려한 패턴이 더해진 룩을 만날 수 있다. 2013년부터 강세였던 스포티의 여세를 몰아 로우클래식 특유의 클래식함과 조화를 이뤘다. 컬렉션은 서울 종로 계동에 있는 서울중앙고등학교에서 교실, 운동장 등 교정을 배경 삼아 타 컬렉션과 달리 특별한 런웨이를 펼쳐 이슈가 되기도 했다. 


이번 시즌은 디자이너 이명신이 네덜란드 출신의 여성 사진작가 헬렌 반 미네의 사진들에 영감받아 디자인되었다. 헬레반 미네는 주로 소녀 혹은 중성적인 이미지를 지닌 소녀들의 자화상을 찍는다. 그녀는 사진에서 피사체인 사춘기 소녀들의 불안정한 심리 상태와 신체적인 특성을 묘사하며 불균형한 상태에서 얻을 수 있는 미묘한 아름다움을 담는다. 로우클래식의 옷과 헬레반 미네의 사진은 소녀의 모습을 담은 면에서 무척이나 닮아있다. 


파스텔톤 컬러, 넉넉한 실루엣의 로우클래식을 걸친 우리나라 소녀들의 오는 봄과 여름 룩을 기대해본다. 





글 : 임예성, 사진 : 로우 클래식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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