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9. 23. 21:02ㆍShared Fantasy/Fashion
2010년 6월에 론칭한 마가린핑거스는 신진디자이너 이주현이 이끄는 레이블이다. 시초에 마가린핑거스는 이주현과 플로리스트 송단비의 아트웍 레이블 네임이었으며, 여러가지 그래픽과 설치미술 등의 아트워크에서 파생하여 생긴 브랜드이다. 타겟은 20대 초,중반 여성을 위한 옷으로 티셔츠 라인에는 구분이 없다. 기본 아이템을 바탕으로 컬러포인트, 반복적인 패턴, 그래픽요소, 다양한 디테일을 사용하여 마가린핑거스의 이미지를 표현하고 있다. 매시즌마다 새로운 주제로 마가린핑거스만의 스토리텔링 방식을 통해 대중들에게 새로운 트렌드를 제안한다. 흥미로운 디테일과 유니크, 위트가 있는 마가린핑거스만의 디자인으로 자신만의 개성 아이덴티티를 가진 고객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려 한다. 좀 더 많은 대중들이 차별화된 감각을 소유하는 것이 마가린핑거스가 추구하는 목적이자 바램이다.
일상에서 편하고 예쁘게 입을 수 있는 옷을 만드는 마가린핑거스는 늘 소녀감성을 정통하며 그 해, 그 계절 여성들이 소화하기 쉽고 예쁜 옷들을 선보인다. 이번 2013 F/W 컬렉션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모티브로 하여 앨리스와 트럼펫 여왕의 두 가지 룩을 제안한다. 동화 또는 옛날 이야기와 같은 '메르헨' 무드로 유니크한 캐주얼 룩을 선보였다. 네이비, 버건디, 스카이블루를 메인 컬러로 크게 화려한 실루엣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결코 지루하지도 않은 마가린핑거스만의 소녀 룩을 완성했다.
글 : 임예성 / 이미지 : 마가린핑거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