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7. 20. 11:55ㆍShared Fantasy/Fashion
오스트리아 1895년 스와로브스키가 크리스털 제조, 판매 회사로 설립한 스와로브스키(Swarovski)는 10만 개 이상의 제품을 생산하여 세계 크리스털 업계를 선도한다. 117년 역사의 세계적인 브랜드 스와로브스키 패션 브랜드 '스와로브 엘리먼츠'가 벨기에 출신 디자이너 메종 마틴 마르지엘라(Maison Martin Margiela)와 협업을 선보였다. '스와로브스키 엘리먼츠' 라인 런칭 이래 패션 디자이너와 협업을 선보인 경우는 처음이다.
스와로브스키는 이번 협업을 통해 생산 공정에서 크리스털과 무광 화이트 수지를 결합시킨 후 커팅을 하는 최첨단 퓨전 방식 '크리스털락타이트(Crystalactite)'을 처음 선보였다. 이 공정은 접착없이 이뤄지기 때문에 메종 마틴 마르지엘라의 심플하지만 해체주의적인 스타일을 가장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기술이다. 동굴의 천장에 고드름처럼 매달린 원추형의 광물질인 종유석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크리스털이 거친 돌덩어리의 근원으로부터 자연스럽고 독립적으로 솟아오르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협업 컬렉션은 지난 3일 프랑스 파리 메종 마틴 마르지엘라 오뜨 꾸뛰르 쇼에서 한정판으로 선보여졌다.
크리스털락타이트 라인은 팔찌, 펜던트, 커프, 반지 등을 한정파능로 소개하며 오는 12월 스와로브스키의 리미티드만을 엄선해 구성한 아뜰리에 스와로브스키에 구성되어 판매될 예정이다. 아뜰리에 스와로브스키는 현재 프랑스, 오스트리아, 미국 뉴욕, 중국 상해 등 일부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다.
마틴 마르지엘라 사진 출처 : http://designandculturebyed.com/, http://www.vogue.fr/
글 : 임예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