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4. 14. 19:44ㆍShared Fantasy/Fashion
디자이너 김경민의 첫번째 컬렉션 라인 스니저 퍼레이드(Sneezer Parade)는 재채기 하는 사람이란 뜻의 스니저와 행진의 퍼레이드로 만들어진 합성어다. 마케팅 용어로 자신의 전문 지식을 주변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역할의 인물을 뜻한다. 복식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와 새로움을 찾는데 목적을 두고 이루어 나가는 과정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클래식을 발전시킨다는 "DEVELOPE THE CLASSIC"을 슬로건 삼아 모든 디자인의 발상을 클래식에서 얻는다. 미술, 음악, 자연, 사회현상 등 문화적 이슈를 디자이너 김경민만의 관점으로 재해석하고 조합하여 만들어낸다. 스니저 퍼레이드는 단순한 의류 판매만을 목적으로 시작한 브랜드가 아니다. 전통, 오리지널, 현실 요소 모두를 조합하고 클래식이라는 감성을 의류 뿐만 아니라 아트웍 등 다양한 문화에 투영하며, 최종적으롤 아티스트 그룹 "SNPR"을 만들고자 한다.
스니저 퍼레이드의 2013-14 A/W 컬렉션이 지난 3월 26일 서울 패션위크 기간에 개최되었다. 이번 시즌 컨셉은 ‘록커빌리 베이비(Rockabilly Baby)’로 1950년대 말부터 1970년대 까지 이어진 자유를 사랑하며 인생을 즐기는 젊은이들의 노래이자 문화인 'rockabilly'가 영감이 되었다. 1950년대 말부터 1970년대까지 이어진 자유를 사랑하며 인생을 즐길 줄 아는 젊은이들의 노래이자 파생 문화인 록커빌리 스타일의 이번 컬렉션은 가죽 자켓, 포마드를 발라 빗어 넘긴 리젠트 헤어스타일, 체크 패턴의 셔츠와 신나는 로큰롤 음악이 더해져 당시의 무드와 패션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이번 시즌 메인 페브릭은 국내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데님 쟈카드 패브릭으로 만들어진지 30년이 넘은 진짜 빈티지 원단을 일본에서 공수해왔다. 그밖에 컬렉션에 사용된 데님과 면직물 모두 일본의 로열 네이비 테일러(Royal Navy Tailor) 사의 원단을 사용했으며, 두꺼운 울 모직물은 모두 이태리에서 공수한 원단을 사용하여 컬렉션의 퀄리티를 높였
특히 컬렉션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디자이너의 의도에서 오랜 시간이 지나도 전통과 역사를 지켜내며 많은 대중에게 사랑받는 데님 브랜드 리바이스(Levi's)와 영국 슈즈 브랜드 닥터마틴(Dr.Martens)과의 협업을 통해 그간의 컬렉션과도 차별화되며 완성도 있는 컬렉션을 선보였다.
글 : 임예성
스니저 퍼레이드(Sneezer Parade) 록커빌리 베이비 컨셉의 2013-14 A/W 인쇄 룩북을 나눕니다. 필요하신 분께서는 아래 리플로 성함, 주소, 연락처를 남겨주세요. 두 분을 추첨하여 일반우편으로 보내드립니다. (일반우편 특성상 배송조회는 불가능하며, 우체통을 유심히 살펴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