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2. 22. 12:32ㆍShared Fantasy/Fashion
커버낫(Covernat)은 19~20세기 밀리터리, 아웃도어, 네이티브 아메리칸, 워크웨어 풍의 빈티지 웨어를 커버낫의 감성으로 재해석해 선보이고 있다. 빈티지 아메리칸 웨어를 바탕으로 2008년 가을 데님 팬츠를 비롯해 상의, 액세서리 등을 아우르는 풀 컬렉션으로 데뷔하였으며, 매시즌 커버낫이 표현하고자 하는 컨셉과 테마를 소스로 그들만의 시각으로 풀고 있으며 동시대를 살고있는 사람들에게 패션을, 더 나아가서 라이프스타일까지 풍성하게 보탬이 되고자 한다.
커버낫을 만들고 있는 그들은 디테일, 하이퀄리티, 핏을 고심하여 만들고 있으며, 한 철만을 위한 인스턴트 의류가 아닌 입는 사람과 함께 세월이 흘러도 옷장 한 켠에 걸리며 생활의 한 부분이 되길 희망한다. 패션 브랜드가 단순히 패션으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과거를 존중하고 현대와 미래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다양한 영감, 마음가짐을 보여주는 것이 커버낫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의 철학이다.
커버낫이 2013 가을, 겨울 시즌 룩북을 선보였다. 이번 시즌 룩북 컨셉은 <INDIGO BLOSSOM>으로 '인디고의 꽃을 피우다' 테마로 진행되었다. 커버낫이 제안하는 스타일링을 바탕으로 part.1과 야외 촬영 part.2로 나누어 공개되었다. 2월 25(월) 전국 14개의 딜러쉽 스토어 에서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
지난 시즌 커버낫의 룩북을 처음 접하고, 나름 감탄사의 표현인 경악을 금치 못했다. 구레나룻이 인상적인 남자 모델 둘이 사무실을 연상 케하는 스튜디오를 배경으로 커버낫의 2012 가을, 겨울 시즌 제품들을 입고 멋진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여담으로 나의 이상형을 똑 닮은 모델의 스타일에 반한 것이 아니라고 부정은 못하겠다. 이 말인즉슨 커버낫의 스타일링과 모델의 조화가 무엇보다 최고였다는 뜻이다.
커버낫은 단면의 워크웨어 컨셉이 아닌 밀리터리, 아웃도어 스타일도 두루두루 겸하고 있다. 다양한 스타일의 소스를 바탕으로 매 시즌 소비자가 좋아할 만한 예쁜 디자인을 선보이는 커버낫의 시즌 전개 방식을 높이 산다. 이런 고집과 컨셉이 하우스 브랜드들 중 커버낫의 가치를 높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시즌은 클래식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블레이저 카라를 얇게 처리하여 위트를 더하기도 하고, 하프코트에 얹어진 더플코트 단추 또한 인상적이다. 무엇보다 이번 시즌 테마이기도 한 인디고블루 컬러의 원단에 그려진 야자수 패턴이 돋보인다.
메인 원단으로 사용한 인디고 플라워 프린트 원단은 일본 오카야마에서 장인이 직접, 코튼원단을 천연 인디고로 염색 후, 플라워 패턴을 강제 날염한 원단으로, 착용 할 수록 경년변화가 나타나는 과정을 즐길 수 있다고 한다. 이 외 커버트 코튼, 셀비지 원단을 사용한 아우터, 셔츠를 비롯하여 커버낫의 장점 중 하나인 다양한 원단을 사용한 제품들이 소개될 예정이며. 매해 선보이고 있는 아메리칸 워크웨어의 대명사 디키즈와의 협업 제품과 미국의 샌프란시스코 햇 컴퍼니와의 협업 제품도 이번 시즌의 주목 할 부분이다.
part.1
part.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