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Weekend (더 위켄드)

2013. 1. 11. 17:15Shared Fantasy/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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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Antwork 임병섭님과 Magico to Disco 현섭오빠가 함께하는 듀오 더 위켄드(The Weekend). 엘로퀀스 매거진 2012년 7월호에 더 위켄드의 인터뷰를 인용하면, 둘은 중학교 1학년 때 처음 만나 함께 한지 15년이 흘렀다고 한다. 자연스럽게 음악과 친해지면서 동시에 클럽문화와 음악을 시작한 이 둘은 현재 더 위켄드라는 이름으로 이 세상 널리 그들만의 음악을 전파하고자 한다. 


더 위켄드는 북적거리는 곳보다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는 자연의 그 곳으로 여행하길 좋아한다. '하늘에서 비가 내리는 것처럼 우리가 듣고 싶어하는 음악이 이 세상을 덮어버린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렇게 되면 우산도 안 쓰고 정신병자처럼 맨몸으로 온 동네방네 뛰어다닐 텐데.' 라며 자신들의 음악이 정답은 아니지만, 그들이 비를 만들 수 있다면 많은 사람이 그 빗속으로 뛰어들어가 같이 뛰놀 수 있는 세상을 바란다고 한다. 이들의 취향은 고스란히 음악에 담긴다. 



비 내리는 조용한 오후, 넓은 자연 들판, 그리고 약간의 여유. 더 위켄드의 음악은 이런 것들을 상상하고 느끼게끔 하는 마력을 품고 있다. 더 위켄드의 음악을 한가지 스타일로 정의할 수 없지만, 대부분은 칠웨이브(Chillwave)를 떠올릴 것이다. 칠웨이브는 여름의 해변과 크루즈 여행에 가장 잘 어울리는 장르다. 새로운 시대의 어쿠스틱 소울, 디스코, 팝이라 불리는 이 트렌드는 신서사이저와 리버브와 딜레이가 충만한 이펙팅, 루핑과 샘플링을 바탕으로 필터링된 보컬과 단순한 멜로디 라인의 특징을 갖고 있다. 


어느 음악보다 확실한 취향과 스타일을 가진 이들의 음악은 매 주말 이태원의 라운지바 미스틱(MYSTIK)에서 접할 수 있다. 음악 스타일과 플레이스가 부조화스럽다고 느낄 수 있지만, 그들은 최상의 음향시설을 갖추어 놓은 공간이기 때문에 매주 좋은 음악을 준비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언급했다. 게다가 현재 이태원의 베뉴로 떠오르고 있는 미스틱의  인기 요인은 더 위켄드의 음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첫번째 믹스 CD 커버 이미지



더 위켄드의 음악은 사운드 클라우드에서, 소식은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THE WEEKEND의 Limited Mix 두번째 CD 'Quiet Morning #02'을 공개했다. 한창 더웠던 작년 여름, 현섭오빠가 첫번째 Mix CD를 보내주셨다. 리핑해서 핸드폰에 넣고 출퇴근 길에 버스 안에서 듣고 있으면 훌쩍 1시간이 흐르곤 했다. (Mix set 러닝타임은 1시간 가량) 추운 겨울이 되니 두번째 믹스를 받아볼 수 있었다. 


두번째 믹스 CD


현섭오빠가 손수 적어주신 메모


이번에는 오빠가 좋아하는 사람에게도 하나 선물하라며, CD를 두개나 챙겨주셨다. 첫번째 CD 케이스는 드넓은 해변이 그려지고, 푸르른 하늘이 돋보였다. 이번 두번째 CD는 현섭오빠가 직접 디자인해서 베이지와 블랙 컬러가 조화를 이뤘다. 


Magico to Disco 협섭오빠


현섭오빠가 신사동 소셜클럽에서 레지던트 DJ로 활동하실 때부터 팬심으로 플레잉 하시는 것만 보다가  얼마전 샤넬 <The Little Black Jacket> 전시회 오프닝에서 오빠를 직접 뵙고 처음 인사나눴다. 반가웠는데, 부끄러움이 더 커서 (...)


(좌) Antwork 임병섭, (우) Magico to Disco 송현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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