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2. 22. 17:17ㆍShared Fantasy/Fashion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이상봉이 20일부터 약 한달 간 이상봉 작품의 영감과 아카이브를 담은 특별 전시회 "이상봉&LIE SANG BONG"을 신사동 아웃랩에서 개최한다. 본 전시회는 한국 디자이너로는 처음으로 발간되는 그의 첫 번째 아트북 "THE TRUTH OF LIE"의 발간 기념회와 함께 이루어질 예정으로 그간 그가 진행했던 작품 세계의 철학, 과정 등을 전시해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0일 목요일 아웃랩에서 한달 간 선보여질 이상봉의 특별 전시회 오프닝에 다녀왔다. 복합 멀티 플레이스 아웃랩의 지하 1층 기존 중고 서적을 판매 중인 공간 LABOOK에서 디자이너 이상봉의 소장 책들이 전시되었고, 1층에서는 케이터링과 함께 디자이너 이상봉과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자리였다.
이상봉은 국제 패션디자인연구원을 거쳐 디자이너로 활동하며 1983년 중앙디자인컨테스트에 입상 후 컬렉션에 참가함으로써 자신의 이름을 단 브랜드 'LIE SANG BONG'을 런칭했다. 이후 세계 패션의 중심인 파리 프레타포르테 컬렉션에서 한국의 패션을 선보이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패션 디자이너가 되었다. 그의 감각을 알아본 대중은 그에게 최단기간 내 성공한 디자이너라는 닉네임을 붙였다.
이상봉의 서재를 옮겨왔다.
이상봉의 서재라는 컨셉 아래 진행 된 이번 전시회는 이상봉의 아카이브 다수와 LG CYON, 행남 자기 등과 콜라보레이션 작업한 결과물 그리고 사진가 이상봉으로서의 사진들이 전시되며 그의 예술가적 인생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한 쪽 벽면에는 패션 필름의 거장 닉 나이트의 쇼 스튜디오와 작업한 영상과 그의 아트북 "THE TRUTH OF LIE"가 출판되기까지 함께 노력한 아티스트, 포토 그래퍼 및 기자들의 인터뷰를 영상에 담은 시각 자료도 마련되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한편, 500명 한정판으로 출시되는 이상봉의 "THE TRUTH OF LIE"는 그가 패션 디자이너로서 25년간 작업한 화보, 컬렉션 및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패션 서적으로 그가 처음 패션 활동을 시작한 1985년도의 패션 화보부터 쉽게 볼 수 없었던 VOGUE PARIS, FLUX, PLAZA SWEDEN 등의 장엄한 외국 화보까지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그의 디자인적 영감의 원천과 패션에 관한 심도 있는 생각 또한 엿볼 수 있어 패션을 사랑하고 이상봉을 사랑하는 이에게 더 없이 좋은 기회가 될 듯 하다.
아래 사진들은 제공받은 보도자료 이미지 입니다.
이 전에도 여러 행사에서 그리고 심지어 서울컬렉션 기간에는 2일 연속으로 뵈었던 이상봉 선생님. 소심하게 주변에서 촬영하며 주춤하다가 용기내어 함께 사진 한장 찍을 수 있냐고 여쭤보았다. 심지어 선생님 이야기도 들을 수 있어서 좋은 자리였다. 개인적으로도 궁금했지만, 취재 때문에 들르는 터라 퇴근하고 방문했는데 이상봉 선생님이 늦게 8, 9시까지 자리에 계셨다. 오시는 한분 한분 맞아주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아래는, 함께 간 밀언니와 이상봉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