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2. 11. 19:42ㆍShared Fantasy/Fashion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프런코) 시즌2 우승자 정고운 디자이너는 프런코 종방 이후 쉬지않고 새로운 테마의 디자인에 도전한 뒤 지친 기력을 회복하기 위해 프랑스로 떠났다. 이내 곧 프랑스에서 자신만의 브랜드를 런칭하고 싶어했지만, 여러가지 여건상 불가능함을 깨닫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녀는 쉬지않고 그녀만의 색을 담아 2010년 말 브랜드 고엔제이 (GOEN.J) 를 런칭했다. 채 몇 년이 되지 않았지만, 고엔제이만의 스타일과 정고운 디자이너에 대한 신뢰가 맞물려 많은 대중에게 인정받고 있다. 국내 셀러브리티는 물론 해외의 뮤지션 리한나가 고엔제이 롱야구점퍼를 착용하고 파파라치 컷에 등장해 이슈가 되기도 했다.
정고운 그녀만의 뚜렷한 색은 두번째 시즌을 맞은 해외 수출 물량이 그 전 시즌보다 3배로 불어난 것에도 큰 역할을 했다. 고엔제이는 기본적으로 컬렉션을 하는 브랜드로 키우고 싶다는 그녀의 일념이 담겨있으며, 브랜드 철학은 불어로 LA CHARMANTE ATTENTION ET LIBRE ATTITUDE 이며, '자유롭지만 세심하고 매력적인 주의가 담긴 옷'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현재는 국내 압구정 편집숍 보이플러스, 청담동 플로우, 데일리 프로젝트, 퍼스트룩, 신사동 쿤, 명동 레벨파이브, 이태원 프로덕트 서울에서 만날 수 있고 오프닝 세레머니 NY 에이스 호텔, LA, 도쿄, 런던, 하비 니콜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고엔제이 쇼룸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523-20 동원빌딩 6층
070-4408-1754
goen.jong@gmail.com
이미지 출처 : 스타일피쉬
이번 2013 봄, 여름 컬렉션 컨셉은 레이스와 란제리라는 여성스러운 소재와 아이템을 어떻게 하면 새롭고 진부하지 않게 표현할까를 고심하던 차에 시작되었다. 감추어 입거나 노출이 된다면 민망할 수 있는 안감과 속옷을 일부러 노출시키고 움직임에 따라 보일듯 말듯 디자인했다. 레이스 소재의 안감 기장을 더 길게 처리해서 두겹이 비추었을 때 센슈얼한 효과를 주거나 여성스러움을 극대화 한 아이템이 주를 이룬다. 두번째 파트에서는 캐주얼하고 남성적인 아이템인 럭비 유니폼을 5가지 레이스 패턴을 사용하여 패치워크로 제작해 스트리트 감성과 함께 여성스러움을 담아냈다.
글 : 임예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