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전의 '핀 스트라이프'가 재현되다
올 여름은 지구의 안전이 걱정될 정도로 무척 더웠다. 대중의 심리를 고스란히 떠안는 영화계에서는 지구온난화 문제로 거듭되는 사건의 영화 '설국열차'가 대박 흥행을 맞기도 했다. 최고 기온을 찍었다느니, 아스팔트에서 고기가 익는다느니 하던 불 타오르는 여름이 가긴 가나보다. 습하고 사우나 같던 밤 공기가 상쾌할 정도로 선선해진 것이 어제, 오늘 이야기다. 일년에 한 번씩 찾아온다지만 새로운 계절을 맞는 건 늘 설레며 기대한다. 괴롭던 여름이 가고 낙엽 흩날리는 가을을 맞는 기분은 무엇보다 더한 것 같다. 두근거리는 마음은 옷장 정리로 실현화된다. 이번 가을, 겨울에는 또 무슨 옷을 입어야 할까 싶어 고민도 많고 쇼핑할 생각에 기쁘기도 하다. 에디터도 가을 옷장을 준비하기 위해 문득 다시 2013 F/W 컬..
2013. 10. 21. 1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