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즈 스트릿과 쓰리떰즈(Threethumbs) 2014 S/S 룩북
힙합퍼들이 걸쳤을 박시한 실루엣과 스포티한 룩은 10여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하이엔드와는 전혀 반대로 일부의 스트릿 웨어일 뿐이었다. 대형 패션 하우스에서마저 그런지하거나 블링블링한 스트릿 룩을 런웨이에 올리는 요즘, 더 이상 스타일만으로는 하이엔드와 스트릿을 구분 지을 수 없다. (가격 적힌 태그로 절대적 구별 가능) 표현 그대로 길(Street)을 태생으로 하는 '일부'의 스트릿 웨어가 이제는 '대중'에게 입혀지는 것이다. '일부'라는 메리트는 사라졌지만 그만큼 다양한 스타일과 룩으로 승화시킬 수 있으니 스트릿 웨어 전성시대도 머지않았다. 어쩌면 지금 이 순간일지도. 걸즈 스트릿을 컨셉으로 한 브랜드가 하나둘씩 새로이 고개를 내민다. 전무하다 싶던 걸즈 스트릿 스타일에 큰 바람이 불 것만 같다. 적당..
2014. 7. 19.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