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erican Vintage Select Shop, MANHATTANS

2012. 11. 1. 19:25Shared Fantasy/Fash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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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겨울 맨즈웨어 키워드는 아메리칸 캐주얼이다. 아메리칸 캐주얼은 미국 캘리포니아의 젊은이들의 자유 분방한 스타일에서 영감 받은 룩으로,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표현인 '캐주얼'을 통틀어 포함한다. 빈티지하고 편안한 실루엣으로 대중적이고 실용적인 룩이다. 한 시대에 공존하는 다양한 스타일 중에서도 이번 시즌은 아메리칸 캐주얼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항상 인파가 몰려 정신없는 홍대 끝자락 상수동 주차장길, 그 즈음 맨하탄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아메리칸 셀렉샵 맨하탄스가 위치해있다. 맨하탄스는 다양한 인종, 스타일, 문화가 어우러져 전통있는 맨하탄 거리, 그곳에에 자리잡은 상점들이 다루는 디자이너 브랜드를 서울로 인도한다. 한국에서 볼 수 없었던 참신한 제품에 대한 갈증으로 목마른 사람들을 만족시키는 것, 새로운 것과 앞으로의 뚜렷한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맨하탄의 색을 그대로 담는다.






주위에 술집으로 둘러 쌓여있고 심지어 1층에 호프집이 위치하고 있는 건물 지하, 맨하탄스의 홍대 스토어는 유리문 하나를 통해 주변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숍이다. 매장에 발 들이기 전 생각했던 그것 이상의 넓은 매장과 다양한 제품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다양한 브랜드군, 제품군으로 새삼 맨하탄즈의 매력을 한번 더 느낄 수 있었다. 






Nigel Cabourn(나이젤 카본)의 헤드 디자이너 Kestin Hare에 의해 설립된 Common People은 공통적인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을 위해 프리미엄 의류를 디자인하고 있으며, 그가 사랑하는 빈티지의 영향을 불어넣은 디자인과 테크니컬 원단을 겸해 유니크한 디자인의 제품을 창조한다. Common People은 그 유래를 찾아가는 움직임과 프리미엄 퀄리티, 크래프트맨쉽, 로컬 기반의 아이덴티티 있는 시대적인 제품에 중점을 두고 있다. 영국, 스코틀랜드, 그리고 유럽을 대표하는 30개 편집매장과 일본 저널스탠다드, 한국에서는 맨하탄스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1985년 Yuketen의 디자이너 유키 마츠다는 일본 소매상점에서 일 하다가 더 나은 자신의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는 욕심에 미국으로 이민한다. 과거 신발의 품질과 미적인 부분을 재현하고 거기에 만족하기 보다는 두꺼우며 부드러운 특성의 전통 통가죽을 고도로 숙련된 장인의 손을 통해 Yuketen을 만들었다. 장인의 손길이 닿는 만큼 높은 품질의 제품을 선보인다.





Billykirk의 디자이너인 크리스와 커크 브레이는 10년 넘게 수공예 가죽 제품을 생산했다. 그들은 3대에 걸친 가죽 전문 브랜드에서 자신들만의 기술을 익혀 1999년 로스엔젤레스에서 그들만의 브랜드 billykirk를 설립했다. 그로부터 10년 후 자신들만의 가방, 벨트, 신발, 지갑, 모자 등의 액세서리로 컬렉션 사업을 확장했다. 




헤어 스타일링을 위해 반고체의 진득진득한 기름을 바른다. 광택과 방향을 내는데, 머리를 매만져서 다듬기 위해 주로 남자가 사용하는 포마드. 미국 LA와 뉴욕에서 26년간 바버샵을 운영해 온 이들의 노하우로 탄생한 미국 Imperial 포마드. 




천연 소가죽으로 화학 약품 처리되지 않고 식물성 타닌 성분의 원료로 무두질한 고급 가죽, 이탈리안 베지터블 태닝 가죽을 사용해 재단부터 바늘 한 땀, 자연스러운 마감까지 전부 사람의 손을 거쳐 생산하는 브랜드 Scherzando.



브루클린 서커스는 그래픽 디자이너 Ouigi Theodore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100 Years Plan 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2006년 뉴욕, 브룩클린에서 시작된 브랜드다. 클래식한 미국 장인성, 도시의 전통성, 빈티지한 감성, 그리고 시대를 뛰어넘은 실루엣을 위한 끝없는 방향성으로 의유를 생산하고 있다. 시대를 뛰어넘는 장인들의 기법과 세련된 심플함을 선보인다. 미국 뉴욕, 시카고, 샌프란시스코에서 플래그십 스토어를 운영중이며 국내에서는 맨하탄스를 통해서만 만나볼 수 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감성의 scotch&soda는 유럽 특유의 컬러감과 빈티지함이 매력적이다. 뉴욕 최고의 디자이너샵 중 하나인 Atrium의 지지를 받을 정도로 이미 전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고있다. 



billikirk 가방 뒤에 위치한 붐박스는 The Boomcase by Mr.Simo다. 디자이너 Simo는 미국에서 오래된 수트케이스를 손수 개조해 가방으로 만들었다. 휴대용 스테레오 시스템이 디자인 된 수트케이스다. I pad, 헤드폰 등 스테레오 시스템에 연결할 수 있또록 디자인 되었고 배터리가 장착되어 9시간 이상 재생이 가능하다. 



로맨틱한 핀란드발 목재 식기 쿠필카(Kupilka)는 천연소재인 목분을 사용하여 제작되는 생활용기다. '작은컵'이라는 의미를 가진 핀란드어 Kupilka는 뜨거운 음료를 담아 손을 따뜻하게 하던 핀란드 전통 컵 'Kuppi'에서 유래된 제품이다. 핀란드의 건축가 Heikki Koivurova가 디자인했고, 소나무와 폴리가 혼합된 천연섬유복합소재로 가볍고 내구성이 뛰어나며 세척이 편리해 아웃도어 용품으로 최적의 식기이다.



2008년 설립된 캐나다 브랜드, Naked&Famous는 모든 데님 원단 중 가장 고가이면서 퀄리티 좋은 일본 오카야마 생지데님 또는 셀비지 데님을 사용하고 있다. 해외 샐러브리티의 홍보가 아닌 오로지 퀄리티로 승부하겠다는 마인드로 경영되고 있으며 특별한 마케팅 없이 오직 유저들의 입소문 만으로 많은 매니아 층을 형성했고, 그 인기가 계속되고 있다.















설명으로 언급한 브랜드 이외에도 맨하탄즈의 색깔과 잘 맞는 다양한 브랜드가 약 40개 정도 입점해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선보이는 브랜드 뿐더러 맨하탄스의 색을 이루는 데 가장 어울리는 브랜드가 홍대 스토어 내 한켠에 자리하고 있다. 맨하탄 만의 감성과 그걸 발판삼아 맨하탄스가 선보이는 아메리칸 캐주얼을 직접 만나보고, 입어보고, 경험해보자. 


글 : 임예성, 사진 : 임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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