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 Boo Illust

2012. 10. 16. 16:21Shared Fantasy/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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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피곤함에 쩔어 부시시하게 회사 엘레베이터 앞에 섰는데 우체통에 오~렌지 빛깔의 편지가 꽂혀있네? 물론 우리 회사 사람들 10명 중의 한명에게 온 편지겠지만 괜히 설레는 맘으로 다가가 뽑았는데 두둥!!! 받는사람 임예성!!!! 아, 일년 전 회사에서 군대간 친구놈의 짓궃은 러브레터st 편지 때문에 회사 사람들이 다 웃었던거 생각하면 이걸 내가 처음 발견한 거에 엄청 안심이었다. 보낸이를 보기도 전에 스티커 Du Boo Illust로 단번에 알 수 있었다. 얼마 전 페이스북 뉴스피드에서 예쁜 일러스트 스티커 사진을 보고, 미친 듯 링크를 쫓아쫓아 들어가보니 두부님의 블로그였다. 패션 피플들의 스트릿 스냅을 일러스트화 시키는 두부님. 특히 저기 위에 4장씩 보내주신 맥도날드 오빠 일러스트는 특별히 예쁘고 스타일도 멋져 내 페이스북 담벼락에 공유한 적이 있다. "갖고싶다. 이남자." 라며... 


나도 두부님 일러스트 스티커를 갖고 싶다고 열심히 어필한 결과, 오늘 아침 이런 햄복한 스티커 꾸러미를 우편으로 받았다. 역시 우편은 언제나 설레는데, 그 안에 담긴 내용물들은 이렇게나 귀여운 스티커들이니 더 신이 날 수밖에!


나는 스티커를 붙이지 않고, 잔뜩 쌓아서 모으기만 한다. 사무실 오빠들은 내게 오타쿠라고 했는데, 그 단어가 맞다면 난 스티커 오타쿠가 맞다. 근데 스티커는 다 좋아하지 않나?



두부님이 직접 그리신 본인의 모습. 두부님 손가락에는 저런 수염 모양의 진짜 타투가 있으신가보다. 실제로 뵙지 않아,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귀여오... 호히호히


내가 갖고 싶다던 맥도날드 섹시한 이 남자. 내가 오늘 삼다디스 퍼런 가젤을 신고 왔는데, "우리 커플이네요 옵하?" 나는 어제 맥도날드를 먹어쪄여. 이 분이 무척 마음에 든다고 페이스북 공유했더니, 두부님께서 좋아요까지 눌러주셨다. 게다가 오늘 도착한 스티커에는 이 남자가 4장이나 들어있다. 허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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