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P ART

2012. 4. 29. 00:56Shared Fantasy/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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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 ART



팝아트는 현대 산업사회의 특징인 대중문화 속에 등장하는 이미지를 미술로 수용한 사조로

예술성 자체의 의미라기 보다는 광고, 산업디자인, 사진술, 영화 등과 같은 대중 예술매개체의

유행성에 대한 새로운 태도에 대해 언급된 명칭이다.


'팝 pop'이라는 명칭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경향이 있지만 'popular'의 약자로 보는 경향이 유력하다.

즉 통속적인 이미지, 다시 말해서 일상 생활에 범람하는 기성의 이미지에서 제재(題材)를 취했던

이 경향의 특징을 압축적으로 표현한 용어이다.


팝아트의 특징은 '개방' 과 '비개성' 으로 집약된다. 이미지의 대중화, 형상의 복제,

표현 기법의 보편화 등에 의해 예술을 개인적인 것에서 대중적인 것으로 개방시킨다.

팝 이미지는 광고, 상표, 만화, 영화등의 대중적 이미지를 한번 더 보기 위한 시각적인

재현으로 대중적인 이미지를 받아들이는 현대 인간의 감수성을 의식화한 것이다.


또한 화면에 나타난 이미지는 구상적이지만 회화적 사고 그 자체는 추상성이 강하다.

팝아트 작가들은 일상의 이미지를 인용하는 데 그치지않고, 그것을 기호나 기호체계로 사용한다.

특히 앤디 워홀, 로이 리히텐스타인, 클래스 올덴버그 등은 사회가 익히 알고 있는 것들

예를 들면, 마릴린 먼로의 얼굴, 미키 마우스의 이미지, 세븐 업의 트레이드 마크,

그리고 디크트레이시의 연속만화 따위를 작품에 도입함으로써 기호체계와 그들 자신의 테마를

겹쳐서 표현했다

팝아트에서 유의할 점은 그들의 모방된 사물들은 대체로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한쪽이 시사성이나 정보 미디어로서 효용성을 지니고 있다면, 또다른 한쪽은 오락, 취미, 쾌락과

같은 단순한 감각적인 자극제 구실을 한다고 볼 수 있다.

 

 

팝아트 Pop Art (1950-70)



1. 용어


-팝아트는 자본주의 사회가 만들어낸 소비문화의 대중미술


-1960년대 초기에 미국에서 발달하여 미국화단을 지배했던 구상회화의 한 경향.


-제재: 통속적 이미지. 즉 일상생활에서 범람하는 기성의 이미지


-영국에서 시작. 런던의 '현대미술협회'에서 인디펜던트 그룹 Independent Group이라고 지칭하는 그룹에 의해 열린 연        속토론에서 출발. 이 연속토론에는 미술가, 평론가, 건축가들이 포함. 미국의 대중문화에 매혹되어 있음


-영국의 비평가 Lawrence Alloway가 용어를 처음 사용


-'Pop' 예술형태들이 가진 공통점은 매스미디어의 형상과 때로는 기법까지도 사용한다는 것


-새로운 경향을 지칭하기 위한 또 다른 용어 '신통속주의 (New Vulgarianism)': 미국비평가들의 혐오감을 표현. '신사실주의(New Realism)'이나 '신다다주의 (Neo-Dadaism)': 미술사와의 관련성을 암시. '팝'이라는 명칭으로 낙착이 되었던 것은 이 용어가 대중매체의 관심을 끌었기 때문. 그것은 이 미술자체가 다소 충격적이면서도 재미있었고, 대중매체가 이 같은 예술운동에 대한 집합적인 선구로 보여졌기 때문.



2. 배경


-1950년대 미국과 영국등지에서는 대량생산과 소비가 절정에 달하게 된다. 자연대신 광고판과 대중매체를 통해 넘쳐나는 각종 이미지들이 '자연'이자 '환경'으로 받아들여지기 시작


-추상표현주의에 식상한 화가들이 경쾌하고 가벼운 대중문화의 이미지들을 그림에 등장. 이들은 만화나 텔레비젼 또는 잡지광고들에 자주 등장하는 이미지들을 기호로 채택.


-팝은 대중음악과의 관련성을 의미. 특히 대중음악의 가수나 그룹으로 이루어진 새로운 영역과 관련을 맺게 되었는데 대중음악가들이 이례적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성공하였던 것은 1960년대의 괄목할 만한 현상이었다.



3. 영국과 미국의 팝아트의 성격


● 영국의 팝아트: 부분적으로는 장엄한 낭만주의에 대한, 1940년대에 영국에서 풍미했던 화풍-지나친 노력을 기울여야만 했던-에 대한 반작용

발생초기부터 사회비판의 의도를 뚜렷이 갖고 있었다. 이 운동은 구태의연한 사회질서에 대한 비판으로서 사회와 예술을 접목시키고자 했던 젊은 작가들에 의해서 전개되었음. 이 때문에 영국의 팝아트에서 나타나고 있는 아이러니컬한 성격이나 표현의 직접성 등에는 전통에 대한 다다이즘적인 반응이 보인다.


-영국의 대표적인 팝작가는 해밀튼, 파올로찌, 키타이 R.B. Kitaj(미국태생), David Hockney, Allen Jones, Peter Black, Peter Philips


● 미국의 팝아트:1950년대 추상표현주의의 애매하고 환영적인 형태와 주관적인 미학에 대한 반동. 미국의 팝아트는 특히 미국의 전위적인 작곡가 존 케이지 (케이지의 기본 아이디어는 관객의 마음을 무산시키는 것이다. 즉 관객의 마음의 문을 열고, 나아가 관객 스스로 그의 주변 환경을

더 깊이 의식하게 하는 것)의 지극히 평범한 것조차도 미적, 예술적인 가치가 있다는 사상에 고무. 미국의 팝아트는 미국으로 상징되는 현대의 테크놀로지 문명에 대한 낙관주의를 기조로 하고 있다. 미국의 팝아트는 흔히 발견되는 일상의 이미지나 물체를 미술작품으로 전환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상적으로 흘러넘치는 영상 또는 물체를 이용한다는 것 자체는 반미학적이고, 다다적인 사고방식이다.



4. 팝아트의 특징


-팝아트는 직접적으로 감지된 현실이 아니라 그래픽 디자인이나 대중매체 가운데에서 발견되는 현실에 대한 기존의 표현방식을 그 음미의 대상으로 삼는다.


-사실상 팝아트는 세가지 다른 방향에서 추상표현주의에 도전했는데, 추상표현주의가 대부분 추상적이었다면 팝은 구상적이었다. 그리고 모두가 추상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팝은 '새로운' 것을 들고 나왔으며, 보다 미국적이었다.



-팝아트의 가장 특징적이고 소란스러웠던 측면은 팝이 형상성을 띠지만, 그러나 그것은 직접 관찰된 실재 그대로의 이미지가 아니라 인공적인 제2의 이미지를 그대로 채택한다는 것이다. 실재로부터 직접 관찰된 이미지는 화면에 옮겨지기 위하여 어떤 방식으로든 가공과정을 거쳐야 한다.


-고급문화 영역에서 대중문화를 다룬 최초의 사조로 기록될 팝아트이지만 실제로 대중문화와 고급문화의 경계를 허물었다고 하기는 어렵다. 다만 고급문화의 체계를 고수하면서도 대중과 친숙한 이미지를 사용함으로써 그 심리적 경계를 허무는 효과.


-팝아트는 대중문화에 대한 비판이나 도전 등 직접적인 자세를 취하기 보다는 대중문화를 그림의 소재이자 정보로서 이용하는 중립적 입장에 서 있음


-미술가들은 의도적으로 다양한 양식을 혼용함.



5. 팝아트 작가들

 

팝아트의 대표적인 작가

A.워홀, R.리히텐슈타인, T.웨셀만, C.올덴버그, J.로젠퀴스트,R.인디애너, M.라모스, E.에드워드 키엔홀츠 등


● Richard Hamilton(1922-): 영국


-현대미술이 어떠한 것이어야 한다는 뚜렷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음.


-1957년에 그가 말한 것에 의하면, 그가 찾고 있던 소재들은 유행, 일시성, 소비성, 기지, 색정, 눈속임, 글래머 등. 이것들은 저렴하고 대량생산적이고, 대기업적인 것들. 1960년대 영국 팝예술가들이 숭배했던 소재들. 해밀튼은 완전히 달라진 신세대와 대중문화의 물질적 천박성을 간접적으로 비판, 소비적이고 쾌락적인 것에만 집착하는 얄팍한 대중문화와 소비상품을 간접적으로 풍자하고 있다.


● Andy Warhol(1928-1987)


-미국출신의 화가. 공대출신. 1950년대 상업디자이너로 활약. 1960년대 초 배우, 만화, 도처에 반복되는 광고의 속성 등 대중적 이미지를 차용해서 그 이미지를 판화기법 가운데 하나인 실크스크린 기법을 사용 (그의 실크 스크린 이미지들은 '미니멀 아트'와 그리 멀지 않다. 왜냐하면 그가 쓰고 있는 이미지들이란 형상적이기는 하지만 거의 설명적 내용을 담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하여 작품을 제작, 팝아트의 대표적 존재가 됨


-60년대 부터는 활동영역을 확대하여 영화제작, 무대장치, 록음악 그룹에 참여, 자신의 실크스크린 공방을 세운 뒤 작업 지시서를 통해서 작품을 대량으로 생산해 냈다. 그렇게 만들어진 작품에 사인을 해서 판매. 예술은 비즈니스라고 공공연하게 언표. 예술의 상업성을 강조


-영화배우와 같은 유명인들(마릴린 몬로, 엘비스 프레슬리, 엘리자베스테일러) 그외의 공적인물(재키 케네디, 워홀 자신 등), 또는 범죄인들, 공포스러운 소 재인 전기의자나 자동차 충돌장면, 그리고 소나 꽃과 같이 평범한 형상들은 캔버스위에 반복함으로써, 그리고 많은 경우에서와 같이 거의 임의적인 색채를 첨가함으로써 지극히 애매모호한 결과를 가져오게 됨. 그 형상은 보다 평범한 것이 되기도 하는 동시에 눈에 띄는 것이 되기도 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끔찍한 느낌을 주기도 하는 것. 이러한 형상의 진부함에 혐오감을 느끼기도 하고, 우리가 다른 사람을 쉽게 이용한다는 사실을 깨닫게도 되며, 또한 우리가 교통사고에 의해 매일 일어나는 사고사를 너무 쉽게 받아들인다는 사실을 의식하게도 된다. 워홀은 항상 자신의 작품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을 거부하였다.


-워홀 작품의 반복성과 조야한 색채는 지금까지 공헌해 온 미술에 있어서의 도덕과 미학이 사라져버린 공백상태를 그대로 보여주는 도구인 것. 그의 작품의 대부분은 경멸의 대상이 되는 사사롭고 내밀한 것들이었다. 이것은 권태에 대한 그의 강박관념에서 나타나는데 한 사람이 아무것도 하지 않고 내리 6시간동안 자는 영화를 만들었다.


-그는 동료들과 함께 '공장'이라는 집단을 결성, 그림, 소설과 다른 종류의 책, 자신의 친구들을 출연시킨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화들을 제작하였다.

 

● Roy Lichtenstein(1923-):


-만화를 대중미술로 승격. 만화의 형식, 주제, 기법 등을 그대로 빌어옴. 다른 소재들도 만화의 통속적인 표현양식으로 변형시키는 작업을 지속함. 그는 만화를 실제 그대로 복사하지는 않았지만 만화에 충실하도록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다. 그는 만화의 인기있는 이미지를 두세편쯤 골라 단순화시킨 후 강한 색채를 가해 현대인들의 잠재적 폭력과 영웅심을 만족시키는 대중미술을 창조. 1965-66년에 표현주의적으로 휘두른 하나 또는 여러개의 넓은 붓자국을 만화형식으로 변형시킨 연작을 제작하여, 일반적으로 추상표현주의의 과장된 표현 방법을 비웃는 것으로 해석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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