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 1. 23:46ㆍShared Fantasy/Culture
타투에도 여러 종류가 있지만, 깃비의 도안에는 그것들과 다른 무언가가 있다. 평범한 도형과 선도 깃비의 타투에서는 특별해진다. 다채로운 컬러 타투를 고집하는 것도 그녀의 타투가 남다른 이유 중 하나. 얼루어 오디언스들을 위해 담은 새해 메시지 타임랩스 영상과 함께 그녀의 타투 이야기를 들어봤다.
직접 도안을 그리던데 전에 그림을 배운 적이 있는지?
대부분의 타투이스트는 본인만의 개성이 묻어 나올 때까지 끊임없이 그림 연습을 하는 편이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그림을 그렸고 전공으로 이어졌다. 그림 스타일을 도안화 시키는 데까지는 꽤 시간이 걸렸지만, 여태 그려 왔던 그림체나 작업 스타일과는 크게 다르지 않다.
타투를 접하게 된 계기는?
막연하게 '타투를 해보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우연히 기회가 닿아 친구에게 짧게 배우다가 이 기회에 내 창작물의 연장선으로 삼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 이후 본격적으로 타투를 공부했다.
핸드포크 타투를 고수하던데 핸드포크 타투가 무엇이고 왜 좋아하는지?
핸드포크 타투는 흔히 알고있는 전동 머신이 아닌 타투 바늘로 한땀 한땀 점과 선 그리고 면을 만드는 기술이다. 핸드포크 타투 특성상 전동 머신 보다는 피부에 충격이 덜해 발색이 진하고 깔끔한 것보다는 살짝 빈티지한 것이 특징이다. 손맛이 살아있는 타투라고 할 수 있다.
타투 외에 좋아하거나 요즘 빠진 관심사가 있는지?
얼마전에 캠코더를 구매 했는데 아직 제대로 촬영은 못해 봤다. 어서 찍고 편집해 결과물을 보고 싶다.
타투하면서 특히 즐거울 때나, 힘들때가 있다면?
예상치 못했던 작업인데 의외로 결과물이 좋을 때 기분이 좋다. 우연히 나온 디자인으로 작업할 때 특히 즐거운 것 같다. 반대로 힘들때는 손님들과 의사소통 문제가 있을때다. 제가 작업해드린 손님들은 그래도 쿨한 편이라 크게 문제 였던 적은 없다.
editor 임예성
photographer 이세형
film NMW
dop, lighting 안다빈
art 깃비
hair, makeup 유미진
assistant 손유리
style 미스치프, 배드 테이스트, 아디다스, 미예르, 어거스트 하모니, 먼데이 에디션, 더블 러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