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6. 1. 03:02ㆍShared Fantasy/Fashion
여름에 무슨 긴 치마냐고? 아마 웬만한 티, 바지보다는 맥시스커트가 더 시원할 텐데? 종아리 아래로 내려오는 스커트 어떻게 스타일링해야 잘 입었다고 소문이 날까? 맥시스커트 고를 때 이 4가지 키워드만 기억하자.
린넨, 코튼 소재
이 더운 날에 괜히 맥시스커트 입어 답답하지 않을까 고민할 수 있다. 하지만, 코튼이나 린넨 소재 스커트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자연스럽고 편한 착용감은 물론 여느 반바지보다도 시원하기 때문. 통풍 좋은 치마에 원단까지 코튼, 린넨이라면 센스 있는 스타일로 더운 여름 나기 충분하다. 원단 특성상 너무 펑퍼짐해 보일 수 있어 스트랩이나 주름으로 허리 부분이 살짝 잡힌 디자인으로 라인을 살려보자.
페스티벌 에스닉
뮤직 페스티벌 좀 다녀봤다 하는 이라면 충분히 이해할 것이다. 잔디, 모래밭에서 맥시스커트만큼 편한 스타일이 또 없다는 것을. 짧은 스커트나 팬츠를 입어 뛸 때마다 신경 쓸 일도 없고, 여느 자리에 앉았다 일어나도 치마 좀 더러워지면 어떤가 편하면 장땡이지. 페스티벌에서는 특히 에스닉 풍이 제 격이다. 페이즐리 같은 패턴까지 있다면 오염도 묻힐 테니 신경 쓸 새 없이 페스티벌을 오롯이 즐길 수 있다.
벌룬 주름
맥시스커트는 일상 스타일링 외에 격식 있게 갖춰 입어야 하는 자리에도 충분히 어울릴 수 있다. 과하지 않을 정도의 볼륨과 주름이라면 주변 어떤 스타일보다도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다. 전체 실루엣이 풍성해지는 만큼 컬러는 심플하게 모노톤으로 맞춰보자. 적당히 갖춰 입은 듯 아닌 듯 센스 있는 스타일링을 선보일 수 있다.
스트라이프
세로 스트라이프는 시선이 가로로 확장하는 것을 막아 실제보다 비교적 날씬해 보이는 효과를 낸다. 하지만 너무 넓고 두꺼운 선은 오히려 면적을 더 부각시킬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게 좋다. 스트라이프 패턴의 맥시스커트는 날씬하고 길어 보이는 효과까지 더해지니 얼마나 유용한가. 자신 없던 이들도 스트라이프 맥시스커트라면 도전해 볼만하다.
editor 임예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