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August : Osage County'

2017. 5. 3. 06:43Shared Fantasy/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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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 비슷한 가족 영화 두 편
<초상화 가족>과 <August : Osage County>를 연달아 봤다.

전형적인 막장극
절정에 꼭 공개되는 "사실은 너희 남매다"
혹은 "사실 너네는 피가 한 방울도 섞이지 않은 남이다"



가족 구성원 개개인이 모두 지랄인 데다가
정신 없는 개개인의 사연을 모두 품고 있다.

이 영화의 절정 포인트는
구성원들의 갈등 요소가
결국은, 마침내, 순서대로, 누구 하나
평범할 것없이 빵빵 터지는데
그게 마치 블랙 코미디인 듯,
다큐인 듯,
슬픈 가족 드라마인 듯 연출된다.

메릴 스트립과 줄리아 로버츠의
부녀 조합이 예상 외로 꽤 어울렸고
이완 맥그리거, 베네딕트 컴버배치,
크리스 쿠퍼, 더모트 멀로니까지
헐리웃 배우들이 대거 등장하는 걸 보며
자비에 돌란 <단지 세상의 끝>이 어쩌면
이 영화의 여러 요소들을 착안한 게 아닐까 생각해봤다.

가족의 대화로 이끌어가는 구조나
구성원별 캐릭터
그리고 비교적 평범한 일상적 역할이지만
연기파 배우가 아니면 소화하기 힘든
출연진 라인업 등을 보면
무척 비슷하다는 걸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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