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 웨일즈 보너(Grace Wales Bonner) AW15
2015. 1. 14. 12:30ㆍShared Fantasy/Fash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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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데뷔 이슈를 소개한지 얼마 되지 않아 금새 AW15를 소개하게 되었다. SS15도 놀라웠으나 이번 시즌은 백스테이지 사진 한장도 버릴 것이 없다. 사진 속 보석 하나 하나 들여다보게 되는 마성의 힘이랄까. 이번 시즌 그녀의 쇼에는 빛나는 쥬얼리 스톤과 초코, 인디고 같은 딥한 톤의 컬로들이 주를 이뤘다. 그녀는 아프리카 원주민이 착용하는 조개껍질 장신구에서 영감 받아 현대의 벨벳, 쥬얼리 스톤으로 새롭게 해석했다.
그레이스 웨일즈 보너 컬렉션을 보고 있자면 살짝 빛 바랜 옛날의 그것 같기도 하다. 이는 그녀가 현대보다 과거의 흑인 문화를 토대로 컬렉션을 구성하기 때문이다. 자메이카계 어머니와 영국계 아버지 슬하에서 배운 흑인 문화와 패션을 세심하게 조명하는 그녀의 감성은 비단 한 시즌을 위한 컨셉이 아님을 깨우치게 하는 대목이다. 19세기 흑인들이 그들만의 역사와 문화를 어떻게 표현해왔는지 과거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쇼가 될 것이라고 그녀는 설명을 덧붙였다.
글 : 임예성, 사진 : Dazed Dig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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