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린핑거스(Margarin Fingers) 2014 F/W 프레젠테이션

2014. 9. 3. 15:00Shared Fantasy/Fash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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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2일 열렸던 마가린핑거스 2014 F/W 시즌 프레젠테이션 현장을 다녀왔다. 디자이너 브랜드 치고는 서울에서 꽤 연륜있는 마가린핑거스가 처음 갖는다는 프레젠테이션 자리. 홍대에 터전이 있음에도 더 넓은 공간에서 많은 사람들과 만나보고 싶었다는 디자이너 이주현의 욕심이 깨나 빛을 발했던 자리. 시즌 룩은 물론, 케이터링에 전시 오브제 하나까지 전부 마가린핑거스 스럽게 사랑스러웠던 프레젠테이션 현장을 소개한다. 


이번 시즌 마가린핑거스는 1830년대 파리 댄스 홀에서 유행했던 캉캉댄스 문화를 베이스로 디자인되었다. 캉캉댄스를 추는 무희 그래픽이 화사한 옐로우와 더해져 캉캉처럼 붉고 강한 이미지는 아니지만 밝고 경쾌한 느낌은 닮은 듯하다. 원피스, 핸드폰 케이스, 니삭스 등 다양한 곳에 활용된 이번 시즌 메인 그래픽이다. 


특히 이번 시즌 마가린핑거스의 룩뿐 아니라 돋보였던 필름. 프레젠테이션 현장에서도 메인에서 상영되었던 마가린핑거스 필름은 아티스트 고화영과 차예원으로 구성된 베드필름(Bedfilm) 팀이 프로듀싱했다. 어린이 완구 제품을 활용해 일일이 커스텀해 모형 스튜디오를 직접 만들기도 하고, 그 안에 종이인형을 세워 한 장 한 장 촬영한 사진들로 편집한 스탑모션 영상이다. 약간은 키치할 수 있는 비주얼에 베드필름 팀의 열정과 집념이 더해진 멋진 결과물인 셈이다. 마가린핑거스 2014 F/W 룩과 베드필름의 조화가 그 어느 때보다 돋보인다. 


















글 : 임예성, 사진 : 임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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