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렉티브 도큐먼트(Selective Document) 2014 S/S 룩북

2014. 5. 18. 23:53Shared Fantasy/Fash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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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을 편견 없이 투명하게 바라보면서 쓰레기 조각이나 버려진 서류 뭉치 같은 일상의 작은 것에서도 아름다움과 핵심을 찾고자 하는 디자이너 김아름의 셀렉티브 도큐먼트(Selective Document)를 소개하고자 한다. 처음 그녀가 보내 온 메일에는 예술 작품으로 의심할만한 이미지들이 첨부되어 있었다. 화려한 빛의 스파크들이 실제처럼 고스란히 얹어진 그래픽 티셔츠가 작가로 활동했던 그녀의 원성처럼 예술적인 배경과 함께 조화를 이루는 셀렉티브 도큐먼트 2014 S/S 룩북 이미지였다. 


일상 생활 속에서 채집한 것을 다시 재조합하는 과정에서 디지털로는 표현하기 힘든 느낌과 감정을 전달하기 위해 주로 사진을 이용해 소스를 만든다. 몇 번의 전시를 경험한 김아름은 종이에 국한되지 않고 입체적으로 사람들 손과 몸에 항상 함께하고 질감을 상상할 수 있는 그래픽적 오브젝트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 자연스럽게 그녀는 디지털 프린트 기술을 활용해 티셔츠를 제작하게 되었고 프로젝트별로 그래픽 주제를 정해 작품과 옷을 제작하기에 이른다. 


제품 디자인을 하게 되면서 작가만의 이야기가 아닌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는 디자이너로써의 이야기를 만들게 되었다는 그녀의 호기심과 예술적 감각이 고스란히 묻어난 룩북이다. 



















글 : 임예성, 사진 : 셀렉티브 도큐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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