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6. 27. 18:45ㆍShared Fantasy/Life
폴란드 실레시아 지방의 볼레스바비엑에서 14세기부터 만들어지고 있는 폴란드 그릇은 역사적으로 인정받는 동유럽 도자기의 대명사다. 볼레스바비엑 지방의 그릇이 특히 인정받는 이유는 장석과 실리콘 성분의 백토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이 백토로 만들어진 돌그릇(Stoneware)은 폴란드 그릇 명성의 대표가 되었고 그만큼 품질 또한 우수하다.
폴란드 그릇은 석고 틀에 넣어서 성형을 하고 다양한 문양을 스탐핑(Stamping)하거나 그려 넣는 작업 모두 100% 기계의 힘을 빌리지 않고 수작업으로 만들어지기에 그 가치가 더욱 뛰어나다. 폴란드 그릇은 1250도 이상의 고온으로 구워내기 때문에 납과 카드뮴 성분이 검출되지 않고 우리나라 식약청과 미국의 FDA에서 승인받은 무독성 그릇이다. 전자레인지, 오븐, 식기 세척기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폴란드 그릇의 이미지는 화려한 문양과 다방면의 실용성이다. 모두 수작업으로 그려지는 그릇 문양이 특히 매력적으로 와닿는다. 폴란드 그릇 문양은 크게 세가지로 나뉜다. 먼저 '모스키토'라 불리우는 대표적인 기본 문양이다. 가장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두번째는 '유니캇'이라 불리우며 기본보다 약간 더 복잡한 문양이다. 유니캇은 폴란드어로 UNIQUE를 뜻한다. 기본 문양보다 복잡하기 때문에 수작업시 손이 두배가량 더 요구되는 그릇이다. 기본문양보다 30%정도 비싼 편이다.
마지막은 아티스트 라인이다. 아티스트마다 본인 특유의 모양을 갖고 있으며, 경력이 오래된 수석 디자이너의 작품은 기본 문양 그릇 가격의 서너배가 넘는다.
이 외에도 수천개의 문양이 존재하며, 서로 다른 문양끼리 믹스 매치되어 선보여지기도 한다. 폴란드 그릇은 보면 볼수록 그 매력이 더해지는 것 같다. 노바의 경영 철학과 같이 몇 대가 물려주며 사용할수록 그 가치가 더해지는 깊은 매력의 폴란드 그릇이다.
이렇게 매력적인 폴란드 그릇을 접할 수 있는 전문샵, 노바(NOWA)가 이태원 경리단길에 위치해있다. 노바는 폴란드어로 새롭다는 뜻의 NEW를 의미한다. 마트나 시장에서 구입해 잠깐 쓰고 싫증나면 버려지는 그릇이 아니라 할머니가 쓰던 그릇을 어머니가 물려받고 그리고 다시 손녀에게 물려줄 수 있는 의미있는 그릇을 소개하고자 한다.
상호명 : NOWA POLISH POTTERY
위치 :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 225-61 지하 1층
문의 : 070-8953--9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