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리프(Blue Leaf) 바게뜨 토트백 리뷰

2013. 5. 12. 19:52Shared Fantasy/Fash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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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리프(Blue Leaf)는 '자연스러움과 편안함'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된 가방 브랜드다. 각각의 가방에 맞는 원단과 자재들을 찾는 일로 시작하여 오랜 시간 테스트를 거치고 나면 우리 몸에 가장 편안한 가방, 블루리프가 만들어진다. 블루리프는 실용적이며 심플한 컨셉을 바탕으로 언제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어울릴만한 스타일을 추구한다. 


블루리프 오피셜 사이트


에디터가 블루리프 가방을 처음 접한 건 1년 전쯤, 모 편집숍에서였다. 주변에 화려하고 장식적인 여타 패션 아이템보다도 깔끔한 블루리프에 더 끌렸던 것 같다. 에디터는 화려하고 다양한 색보다 단색조를 좋아하고, 강조 색 한가지만을 고집하는 터라 정리된 색감도 마음에 들었다. 그럴싸한 디자인이 넘쳐나는 가방 브랜드 중 특히 블루리프 주변에 머물렀던 이유는 딱 한 가지다. 깔끔한 디자인도 마음에 들었지만, 그냥 지나치기보다 만져나 보자며 뻗은 손길이 계기가 되었다. 그때 블루리프를 직접 만져보지 않았다면 일개 스쳐 지나가는 브랜드로 새까맣게 잊었을 것이다.



눈독만 들이던 블루리프 가방을 며칠 전, 정가보다 '심하게'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세일 소식을 접했다. 망설일 시간이 없었다. 세일 시작하자마자 채 3일도 되지 않아 바게뜨 토트백을 차지했다. 현재 블루리프는 바게뜨 토트백뿐만 아니라 캐리백도 세일 중에 있다. 


사진출처 : 블루리프, 바게뜨 토트백


사진출처 : 블루리프, 캐리백


직접 받아본 바게뜨 토트백은 역시 기대 이상이었다. 도톰하다 못해 군용 텐트 캔버스를 이길 것 같은 원단은 내 여태 들어본 가방 중 견고성만큼은 최고였다. 가방을 만져본 주변 친구들마저 반할 정도로 튼튼한 원단은 바게뜨 토트백의 가장 큰 매력이다. 바게뜨 토트백의 원단은 블루리프 디자이너가 시중에 나와 있는 원단 중에는 마음에 드는 것이 없어 큰 비용을 감수하고 직접 짠 원단이라고 한다. 역시 훌륭한 제품은 브랜드의 좋은 철학, 굳은 심지에서 나오는 것 같다. 


아래는 블루리프 바게뜨 토트백을 직접 들어보고, 만져보고, 매보고 촬영한 사진이다. 공식 사이트에서도 제공해주지 않는, 블루리프 디자이너가 긴장할만한 초근접 디테일 사진을 준비했다. 



토트백 전면에 프린트 되어있는 블루리프 로고


가방 입구 중앙에 위치한 단추


역시 튼튼한 숄더 스트랩


블루리프 태그와 숄더 스트랩


가방 안쪽에 달린 블루리프 태그


구매시 달려있는 블루리프 태그


태그와 함께 동봉된 스티커


'블루리프'라는 브랜드 이름처럼 파란색의 CI도 눈에 띈다. 1960년대 팝 아티스트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그림체도 연상케 하는 말끔한 아저씨의 말풍선 'I'm crazy for this', 'Bag says about you' 등을 블루리프 태그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의도치 않았지만, 하루는 이 모든 책을 담아야 해서 자연스럽게 바게뜨 토트백의 내구성을 시험해 볼 수 있었다. 보다시피 책이 하나, 둘, 셋... 무게도 어마어마해서 아무 가방에나 담을 수 없었다. 바게뜨 토트백은 가로 30cm, 세로 40cm, 폭 13cm로 이 책 모두를 담아도 공간이 남는다. 다만 들 때 심히 수고하는 것 외엔 실밥이 뜯어질 것 같은 위기감이나 들고가다가 와장창 하고 쏟아질 것 같은 불안감 따위는 없다. 블루리프니까, 가능하다. 


네이비 니트, 데님 스커트, 미스치프 지갑, 센토르 클러치, 1984 어린왕자, 레이벤, HTC 차차 그리고 블루리프 바게뜨 토트백


글, 사진 : 임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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