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틱프롬스테드(ATTIC FROM STAD) 2013 S/S 룩북

2013. 4. 11. 21:54Shared Fantasy/Fash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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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이 매일 새로운 것에 기대하고 또 새로운 것에 익숙한 삶을 사는 우리들은 마음의 여유를 찾아 클래식과 아날로그를 그리워한다. 어쩌면 그리움이 당연한걸지도 모르겠다. 패션이 아무리 발전해도 사람의 피부에 직접적으로 닿는 옷은 어찌보면 가장 인간적인 모습을 오랫동안 유지시켜주는 매개체가 아닐까 한다. 추억이 가득한 낡고 바랜 다락방처럼 사람의 손길이 닿아 시간이 흐를수록 그 멋을 더하는 애틱프롬스테드(ATTC FROM STAD)가 그렇다. 영어로 '다락방'을 의미하는 ATTIC은 지나가버린 것들에 대한 서정적 낭만을 표현한다. 애틱프롬스테드는 디지털 시대와 아날로그적 감성, 그 사이를 이어주는 다락방처럼 서정적 낭만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 


아날로그 신호는 연속적 파형이기에 자연 미세한 신호까지 표현이 가능하며 복제가 쉽지 않다. 애틱프롬스테드  아날로그적 감성을 기반으로 자연스럽고 섬세한 아름다움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한다. 디자인 한 장, 바느질 한 땀, 매듭 하나까지 차가운 이미지의 화려한 외향보다는 따뜻하고 보다 인간적인 내면의 가치를 추구한다. 스트리트 컬쳐를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의 음악과 영상, 문학, 사진 등의 영향을 받아 아날로그적 감성을 표현한다. 모든 제품의 라벨 속에 들어있는 씨앗 "Seed is Life of warmth"는 생명의 따뜻함, 내면의 가치와 앞으로의 희망을 추구하는 애틱프롬스테드의 아이덴티티를 대변한다. 


2008년 F/W 시즌을 시작으로 런칭한 애틱 프롬 스테드는 매 시즌 브랜드 컨셉을 기반으로 명확한 컨셉을 제시하며 전개해왔다. 이번 2013 S/S 시즌은 '귀농'을 테마로 삶의 방향성에 관해 풀어냈다. 힘든 현실로부터의 도피가 아닌 자발적이며 적극적인 삶에 대한 선택을 의미한다. 콘크리트처럼 각박하게 짜인 구조에서 오는 세련미 보다는 자연이 주는 느슨한 정서적 안정감을 표현했다. 우리의 목소리는 무척 작지만, 사람들이 각자의 삶 속에서 방향에 대해 고민할 때 아주 미세한 온기라도 전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디자인했다. 푸근함을 상징하는 컨셉처럼 그 어느 때보다 푸근하게 표현한 애틱 프롬 스태드의 2013 S/S 룩북을 만나보자. 


ATTIC FROM STAD 오피셜사이트



: 임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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