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3. 8. 18:28ㆍShared Fantasy/Fashion
토레로는 스페인어로 '투우사'를 의미한다. 황소와 피 튀기는 잔인한 경기를 치룰 때, 투우사들은 가장 편하면서 동시에 가장 멋진 옷과 장구류를 착용한다. 'manoletinas' 라는 이름의 플랫 슈즈에 강렬한 인상을 받고 2011년 3월 토레로(TORERO) 라는 여성 수제화 브랜드를 런칭했다.
토레로에서 진행하는 'Wear the ART'는 2013년 봄부터 시작하는 토레로의 새로운 슈즈 라인이다. 전 세계 여러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통해서 그들의 그림을 활용해 구두를 만든다.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컨셉을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사랑받는 슈즈가 되길 희망한다.
토레로를 이끄는 이경묵 디자이너는 신발 한 켤레를 만드면서 흔한 장식을 사용하지 않기 위해 금속공예가와 연구하여 토레로만의 구두 장식을 개발할 정도로 토레로에 대한 자부와 애착이 남다르다. 소소한 재미와 호기심에서 시작해 제품 하나를 만들기까지의 복잡한 공정도 마다하지 않는 디자이너의 집념이 토레로의 가치를 빛나게 한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추세다. 이제 갓 2년이 되었지만 토레로의 매력을 알아본 스타일리더들은 이미 토레로의 매니아가 되었다. 편한 신발 그리고 독특한 프린팅까지. 토레로의 2013 S/S 룩북을 공개한다. 올 봄 역시 토레로의 화려한 플랫 슈즈 하나면 충분하다.
토레로 기사를 계기로 디자이너 이경묵님께서 선물을 챙겨주셨다. Bianca Green 아티스트의 패턴을 차용한 이 신발은 사이즈 최대 265까지 생산되며 로퍼, 플랫 그리고 사진의 옥스퍼드화 세가지로 제작된다. 사진 제품은 사이즈 245로 직접 신어보니 발도 편하고 가벼운 편이다.
글 : 임예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