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월 잡지 일기

2013. 1. 29. 17:41Shared Fantasy/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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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랑밴드는 2012년 12월과 2013년 1월에 걸쳐 출판잡지 일곱군데서 신보소식이나 인터뷰로 소개가 되었다. 나는 아직 들어보지 않았지만 대충은 어마어마한 실력이거나, 어마어마한 돈이거나 둘 중 하나라고 예상해본다. 그만큼의 지면 할애가 이랑밴드 발전에 큰 밑거름이 되기를.. 내일 이랑밴드 음악을 들어보고 반해서 좋다며 헤헤 거릴 내가 예상되는 건 나 뿐이겠지? 


파주통신에서는, 어마어마하게 많은 출판사에서 매달 내놓는 신책이 넘쳐나는데도 불구하고 꼭 몇 권의 책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에 대해 대형 출판사의 횡포 라는 식의 뉘앙스를 풍기며 정리했다. 틀린 말도 아니고, 어쩌면 출판사 만이 아닐 것이다.


그렇다고 이랑밴드가 JYP, YG, SM이 아니니 오해는 하지 마시길. 아이돌그룹이 대단한 서포트를 등에 엎고 음반 공식 발매도 전에 매스컴의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이 떠올랐을 뿐. 이랑밴드의 '음악'에 출판 잡지 편집팀이 뿅 갔기를 바래보는 찌든 사회인의 소소한 바람.


기사 <이랑, 과연 팔방미인…작사·작곡·녹음 '욘욘슨'>


로피시엘 옴므 2012년 12월호 Literture <그들만의 스타일> 재밌다. 우리가 사랑하는 작가들의 스타일을 훔쳐 짧게 옮겨진 글. 키워드는 바, 여자, 술. 무라카미 하루키와 도스토옙스키, 찰스 부코스키, 제인 오스틴 스타일로 만나볼 수 있다. 


생일 선물 리스트 : 한 명에게 지큐 정기구독권을, 한 명에게 로피시엘옴므 정기구독권을, 한 명에게 얼루어 정기구독권을, 한 명에게 파운드 정기구독권을, 한 명에게 맵스 정기구독권을, 한 명에게 하퍼스바자 정기구독권을 받아보고 싶다.




책장 정리가 잦아졌다. 넘치는 종이들을 주체하기 힘들다. 이사라도 한번 가려면 무게 때문에 지갑이 얇아지고, 버리자니 아깝다. 

오늘의 종이는
1. Brooklyn 기반의 The Journal 2010 유르겐텔러 No.29
2. New York 기반의 건축 잡지 Pin-Up 2008/09 Fall Winter Issue 5
3. France 화보 잡지 Self Service 2008 S/S No.28



프랑스 잡지 <Purple Magazine> 2011 F/W와 멕시코 잡지 <Baby Baby Baby> 2007 Oct. 다시 보고 읽는데 퍼플 매거진에는 클로에 셰비니 화보가, 베이비에는 저스티스 인터뷰가 나온다. 2007년의 Justice!!



지난번 타셴책방에서 직접 본 이후로 책장에 꽂아둘 자신이 없어 포기했는데, 오늘 윤민훈님 사신거 보고 나도 그냥 사버렸다. 두달 전 구매했던 Terry Richardson의 <Terryworld>도 타셴 25주년 책이라 3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구매했는데, Nobuyoshi Araki <Tokyo Lucky Hole>은 25주년 책으로 정가 2만원인데다가 알라딘에서 진행중인 타셴 20% 할인 기획전으로 1만 6천원에 구입했다!!!! 그것도 당일배송으로 오늘 점심에 인터넷주문하고, 오후에 받았다!!!! 무료배송으로!!! 세계명작 아트시리즈 엽서 다섯장까지 공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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