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2. 17. 17:56ㆍShared Fantasy/Fashion
심플 라이프를 위해 본질만 남겨놓은 제품, 로우로우(RAWROW). 얼마나 더 깔끔하길래 심플함을 넘어 심플한 라이프를 추구하는거지? 로우로우는 불필요한 것을 모두 제거하고, 단순하다는 것이 진실함이라는 것을, 변하는 취향에 맞추어 무엇을 좋아하는지 방황하지만 결국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어필한다. 우리 삶의 불필요하고, 일방적인 것들을 제거하고 Less but Better 에서 영감받아 단순한 것을 세상에 알리고자 한다.
로우로우의 생각을 담은 한가지 디자인, R BAG의 컨셉은 가방의 본질을 생각한 '가장 가방다운 가방'이다. 첫 선을 보인지 채 1년이 되지 않은 로우로우의 색을 짙게 머금고 있는 R BAG. 한가지 디자인으로 열가지가 넘는 색으로 발매되는 이 R BAG은 심플한 듯 꼭 필요한 디테일들을 모두 갖고있다. 100년 넘은 미국 마텐신사의 왁스 코팅 캔버스 원단을 사용하여 시간이 지나면서 가죽과 같이 크랙이 생기고 질감과 색상이 깊어진다. 또한 2개의 손잡이가 달려 있어 위로, 옆으로 돌려가며 들 수 있다. 모든 포켓의 안쪽에는 잠수복 소재를 사용하여 통풍성, 신축성, 쿠셔닝을 주었고, 타포린을 사용하여 외부로부터 내부의 물건을 보호하기까지 한다. 이 모든 조건을 갖추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심플한 디자인으로 나온 백팩 하나를 다른 것들과 비교 선상에 올려두고 잴 수 있겠는가.
로우로우는 자체 온라인 스토어 뿐만 아니라 백화점, 편집매장에 입점해 매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로우로우의 가치를 누구보다 고객들이 가장 먼저 알아본 것이다. 특별한 홍보나 튀는 제품도 없지만 로우로우만의 베이직함에 많은 이가 벌써부터 알아보고 있다. 앞으로 로우로우 주목해 볼만 하다. 로우로우 오피셜 사이트 뿐만 아니라 페이스북 페이지에서도 위트 넘치는 로우로우 철학을 만나볼 수 있다.
지난 14일 금요일, 로우로우 브랜드의 근원지가 될 R CENTER가 오픈 파티를 가졌다. 더불어 연말을 맞아 각자 필요없는 물품을 하나씩 가져와 기부하고, 비슷한 가격대의 제품으로 바꿔갈 수 있는 따뜻한 선물 이벤트도 진행되었다. 이 이벤트는 R CENTER에서 꾸준히 진행될 예정이라고 하니, 사용하지 않지만 쓸만 한 물건이 있다면 들고 R CENTER를 들려보자.
주소 : 서울시 마포구 창전동 436-24번지
이벤트 일정 : 12월 14일 - 12월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