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콩트(Chokonte) 2013 S/S LOOKBOOK

2013. 4. 1. 17:07Shared Fantasy/Fash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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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디자이너 권세진이 만든 여성복 레이블 쇼콩트는 '나의 이야기'라는 의미를 지닌다. 디자이너 권세진은 남성복 레이블 '핏보우'에서 6년동안 남성복 디자이너로서 커리어를 쌓았다. 남성복과 더 친근한 그녀는 여성복을 만들고 있는 자체가 콩트처럼 느껴질 정도로 데뷔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어려서부터 옷장을 뒤져 옷을 뒤집거나 뜯어볼 정도로 패션에 관심이 많았던 그녀는 조소를 전공했지만, 이내 패션계에 입문했다. 공장과 샘플실을 오가며 실전에서 배운 그녀는 노력 끝에 '치프디렉터'의 경력도 갖고 있다. 


매 시즌 특별한 테마 대신에 '움직임이 아름다운 옷'에 포커스를 맞춰 쇼콩트의 옷은 움직일 때 더 화려하고,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드레이핑을 잡은 원피스와 걸을 때마다 물결치는 플리츠 장식의 팬츠 등 여성의 바디 실루엣과 아름다운 움직임을 살린다. 컬러는 최대한 배제하고 드레이핑과 소재의 특성을 살린 룩에 초점을 맞춘다. 한 피스에 여러 컬러가 들어가는 것보다 한 컬러에서 새로운 디자인이 파생되는 것이 더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그녀는 쇼콩트의 색을 짙게 한다.


지난 시즌 룸스링크 행사 끝자락에 만난 권세진 디자이너와 쇼콩트를 기억한다. 누구보다 튀고, 화려한 옷만 찾는 수요와 그에 따른 공급으로 점점 레어하고 특이한 디자인만 선보이는 패션 브랜드 사이에서 쇼콩트는 차분하지만 심심하지 않은 페미닌함을 선보인다. 여타 유행을 쫓으며 독특하고 화려한 디자인만 선보이는 브랜드와는 또 다른 차별점을 지녔다. 여성의 움직임에 집중한 쇼콩트의 옷은 입고 움직이며 걸을 때 그 아름다운 진면모를 발견할 수 있다. 


쇼콩트 오피셜 사이트

쇼콩트 온라인 스토어 

















: 임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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