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03월의 잡지 일기 _ 냄새나는 잡지 센트(Scent)
가까운 6개월 동안 내 신경을 가장 쏟아부었던 건 향이었다. 종강도 있었고 개강도 있었으며 공모전에 일본여행까지 다녀온 6개월이었지만, 그 안에 내 관심사, 해야할 일 모든 게 향과 관련되어 있었다. 여행에서 향을 잔뜩 사오는 것도 모자라 디퓨저에 캔들까지 관련 소모품을 사들이고 구경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개강 이후에도 메이든 느와르 캔들 때문에 새로운 향 배합은 물론 계속 계속 다른 브랜드 캔들 향 맡아보고 사들이는 데에 오롯이 내 시간과 정신을 쏟았다. 여행에서 신년을 맞이하고 돌아오자마자 늘 그래왔듯이 1월의 잡지 쇼핑을 시작했다. 새로 발견한 냄새 잡지 (?) 센트. 향을 다룬 전문적인 잡지는 접해본 적도 없거니와 독립출판물이더라도 향을 이미지화한다는 컨셉이 무척 흥미로웠다. 현재 내 주변의 것들..
2014. 3. 22. 2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