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받은 장콸(Jangkoal)의 고스트월드 가방
평소 주변의 여럿 그림 작가들에게서 사소하지만 큰일인 '아티스트의 불합리한 대우'에 관한 푸념을 자주 듣곤 한다. 늘 눈살을 찌푸리는 이야기들이지만 남들에게 재밌는 거리를 소개하고 글을 쓰는 에디터인 나로서는 큰 힘이 될 도리가 없었다. 억울함을 호소하는 당사자에게 위로 혹은 힘이 되라는 응원의 한마디뿐. 한 번은 '작가들 밥 그릇 좀 뺏지 맙시다' 라며 구구절절 힘있게 글로 적어 봤지만 힘없는 에디터라 큰 힘이 되지 못했다. 그림 작가를 푸대접하는 기업들은 대게 당신네의 기업 제품에 작가들의 그림이 그려지길 희망한다. 작가들에게 제품에 얹어지는 그림은 경제적으로 대박이 날수도 혹은 억울함과 울분만 토하며 쪽박을 찰 수도 있는 두 가지 경우로 나뉜다. 작가들은 대게 후자 경우에서 '불합리한 대우'를 언급..
2013. 9. 3. 23:08